[앵콜GV] 어쩔 수가 없다 - 염혜란 배우님 말씀 왜케 잘하시는지..
링마벨
어쩔 수가 없다는 이번에 두번째 관람이었어요.
정식 개봉 전에 이동진 언택트톡 으로 봤었는데, 그때 저의 첫 인상은
"산만하다.. 과잉이네.. 뭐 굳이 저렇게까지...
주인공에게 이렇게 감정이입이 안되는 영화는 대략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후 처음인듯... "
뭐 이런..??ㅋㅋㅋㅋ
스토리는 차치하고, 박찬욱감독 특유의 과하고 세밀하고 찐한 미장센이랄지 미술이랄지가 전 너무 거슬렸었거든요.
특히 만수의 그 분재 온실과,, 분재가 나왔으니 이럴 수 밖에 없다는 듯 강박관념처럼 말아버린(?) 고시조의 분재화?
그리고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 같은 댄스파티 씬...
안그래도 기생충을 떠올리게 하는 씬과 스토리가 많은데, 리원이의 독창적인 악보씬을 보니 역시나 기생충 다송이의 스키프조프라니아 존?? 과도 겹쳐보이고... 띠로리...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불호였는데요...
그중에서도 유일하게 호였던 것은, 이성민-염혜란 배우 나오는 일명 고추잠자리 씬이었어요.
혈관 터질 것 같이 울부짖는 이성민 배우와, 천박한듯 고혹적인듯 매력을 풍기는 염혜란 배우...
그런데! 이번 시사에 염혜란 배우님이 오신다기에,,, 오로지 그 팬심으로 신청했다가 당첨되어 관람했습니다.
영화는 두번째 보니, 첫번째 보다는 좀 나았어요 ㅎㅎ
(감상은 이걸로 끝..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Q&A시간에 염혜란 배우님 말씀이 진짜 재밌었습니다.
아라-미리의 관계성 설정이라든가, 구범모에게 가지는 아라의 심리상태라든가 하는 영화 속 이야기도 재밌었고,
영화제, 촬영현장에서의 에피소드 등등도 청산유수로 재미나게.. 이성민 배우님 말씀처럼, 기억력도 너무 좋으시더라고요 ㅎㅎㅎ
아니 어쩜 그렇게 말씀을 잘하시는지...
이금희 아나운서는 정말 명불허전 진행이시더군요. 저것이 내공이다! 라는 걸 너무 느꼈습니다.
아무튼 관객 질문 시간에는 손을 열심히 들었지만!
이렇게 질문이 넘치는 관객분들은 처음.. ㅋㅋㅋㅋ 그래서 지목은 못 받았고용 ㅎㅎㅎㅎ
아무튼 덕분에 정말 좋은 기회로 잘 봤씁니다.
고추잠자리씬을 돌비로 보니깐 와우 진짜 좋던데요 ㅎㅎ
감사합니다!
링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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