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러닝 맨〉 조시 브롤린 “이 캐릭터는 완벽하게 하얀 치아를 갖고 있어야 했다”
카란

조시 브롤린은 새 영화 〈더 러닝 맨〉에서 게임 쇼 프로듀서이자 권력의 상징인 댄 킬리언 역을 맡으며, ‘치아’부터 새로 설계하는 디테일로 캐릭터를 구축했다.
그는 “치과에서는 늘 미백을 제안했지만, 나는 누렇게 낡은 치아로 커리어를 쌓아왔다”고 말하며 본인의 기존 이미지와 킬리언이라는 캐릭터가 근본적으로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가 아는 TV 프로듀서들은 모두 기괴할 정도로 완벽한 치아를 갖고 있다. 오히려 인간미가 사라질 만큼 부자연스럽게 하얀 치아 말이다”
브롤린은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 촬영 중 글렌 클로즈와 특수 보철에 대한 사담을 나누다, 그녀의 추천으로 ‘치아 전문가’를 직접 찾아가 맞춤 의치를 제작했다.
“글렌이 ‘내가 아는 최고 치아 장인이 있다’고 해서 바로 찾아갔다. 웃을 때 살짝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하얀 치아, 그게 딱 킬리언이었다”
그는 댄 킬리언을 “완전히 자신의 왕좌에 올라섰다고 믿는 인물”로 정의하며, 권력 중독형 캐릭터에 확신을 갖고 연기를 선택했다고 말한다.
공동 주연 글렌 파웰은 브롤린의 연기를 두고 “악랄하게 매력적인 새끼”라고 표현했으며, 브롤린 역시 “맞다. 나만큼 잘 어울리는 사람도 없지 않나”라며 웃었다.
브롤린은 〈더 러닝 맨〉을 “생존 게임이라는 외형을 빌린 채, 미디어 권력과 탐욕, AI 조작, 콘텐츠 소비 구조를 풍자하는 작품”으로 정의했다.
“권력, 중독, 미디어 시스템, 우리가 무엇을 소비하고 있는가 — 이 모든 걸 다루면서도, 그걸 극단적으로 엔터테인먼트 형태로 포장해 보여주는 방식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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