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2025 소감

좀 무게감이 없어서 아쉽더라고요

3과 4에 대해서만 얘기해보자면

3. 약해보이는 것이지 약한건 아닙니다. 상대가 무려 자신급의 클론이고 엔지니어라는 강한 메타휴먼도 있었으니 이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해서 약하다는건 그냥 다소 미숙해보이는 모습을 기억할때 약하게 보이는 것이죠.

시민들의 구조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다는 캐릭터성을 되찾기 위한 여정으로써 경력 3년의 미숙한 슈퍼맨을 적절히 담았다고 봅니다. 맨옵스와 비교해서 약해보이거나 무게감이 조금 덜하다는 지적은 수긍이 갑니다.

4. 액션연기는 히어로물 포화시대의 자연스런 흐름일지 창의적인 씬이 나오는 것도 한계에 다다랐을 수도 있겠네요.

사실 mcu로 히어로물이 전성기를 달렸었으니 웬만해선 관객들 만족시키는 것도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그래서 전 앞으로의 DCU가 전성기 MCU 정도로 잘 나갈 수 있으려나 의문과 회의가 있습니다. 그러나 첫 시작 치곤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둬서 기다려볼 가치는 느낍니다.

기대가 커서 좀 아쉽더군요.

전세계 망했고 븍미 기준 선전 했다 정도 입니다. 국내 블루레이 판매량도 안팔려서 남아돌죠. 제임스건 빠돌이들의 과한 애정은 이해 되지만 대중에게 외면 당한건 팩트 입니다.

이유는 망했던 슈퍼맨 리턴즈보다 떨어지는 작품 퀄리티. 맨오브스틸엔 비교불가의 허접함. B급 영화를 블럭버스터로 만들어낸 수준인 결과물이 2025년 슈퍼맨 입니다.

제임스건 DC작품들은 리뷰점수는 다 좋지만 흥행력은 더 처참 합니다. 애니 코만도스 스트리밍 대단한 수준 아니고 DC작품들영화는 다 망한 수준 입니다.

DC의 미래라고 말하는 분들은 그냥 팬덤들의 아우성 정도. 이대로는 DC는 미래가 없죠. 제임스건은 총괄만. 플래시 감독이 메인 디렉터를 해야한다고 생각 하는 쪽 입니다.

저도 미임파랑 같이 올해 최고 기대작이었는데 미임파 보단 낫지만 그렇다고 기대한 만큼은 아니라 조금 아쉬웠네요

볼만하긴 했는데 개꿀잼까진 않았어욧ㅋㅋ

기대 안하고 보면 평작, 기대하고 보면 범작, 잭 스나이더 빠가 보면 졸작.

전 이 등신들이 얼마나 망쳤나 한번 보자...하는 심정으로 팔짱 끼고 도끼눈을 뜨고 봤는데
상당히 만족했고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나이더-핸리카빌 슈퍼맨을 싫어해서 이번 영화가 상대적으로 더 좋게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