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의 가장 대중적인 영화 "원배틀 애프터 어나더"
방랑야인
요근래에 1년에 몇번 보기 힘든 블랙코메디 영화를 연달아 그것도
상당히 잘만들어진 수작이상급의 영화를 2편을 보았네요 머 엄청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그래도 잘짜여진 구조와 메타포를 내포해야하는 영화라
감독의 역량이 상당히 중요한 즉 스토리구조를 잘짜야 유치해지지 않는
영화이기도해서 많이 못보는 영화인데 연달아 2편을 영화관에서 본적도
거의 처음인거 같습니다ㅎㅎ
무튼 상당히 잘만든 영화라서 리뷰 적어 봅니다.
개인평점:9.1

개인적으로 별로였던PTA
제가 갠적으로 작가주의 감독중 하마구치 류스케와 함께 저한테는 가장 안맞는 감독중
한명이 바로 PTA이 감독이였습니다.
머 워낙 매니아적인 팬이 많고 평론가들에게 최적화된 감독이며 천재감독이라 불리우는
감독이지만 이전 작품들 마스터,리코리스피자,팬텀스레드,인히어런트바이스 등등은
(적고보니 필모의 영화들을 거의 다 봤네요ㅎㅎ워낙 평론가들 평이 좋아서 본거 같습니다.)
감독이 '그래 내가 여기에 강력한 나만의 메타포를 숨겨놨으니 니네들이 알아채나 보자!!'
라고 말하는듯이 관객들의 능지를 시험하는듯한 워낙 난해한 영화들이라서 솔직히 보면서도
지루하고 재미도 없고 먼말인지도 모르겠고해서 영화의 최대가치는 재미와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인상적인 느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평론가와 일부 그의 찐팬들을 위한 감독이지
전혀 일반적인 감독은 아니다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물론 이 감독의 영화중 '데어 윌비 블러드'.
와 초창기 작품 '리노의 도박사'는 상당히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그래서 작가주의 감독중 딱 싫어하는 두 감독중 한명이 된 감독이었습니다.
어??이렇게 재밌는 영화도 만드네??
머 위에도 썼듯이 워낙 난해한 감독으로 찍혀버린 감독이라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도
'또 남들 다 이해못하게 어려운 강력한 메타포를 여기저기 분포해 놨겠지??'라는 나름
작가주의 감독인데 자기 스타일을 버리겠서??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니 이게 머야??
오히려 그전에 봤던 '어쩔수가 없다'보다 더 직관적이고 대중들에게 더 쉽게 다가서는
영화를 만들다니??그전 영화들에서 보였던 그토록 진중하고 서사적이고 난해한 영화를
만들던 그 감독에게 이런 블랙코메디의 유머스러움도 있었서??라고 생각할만큼 굉장히
의외의 영화였습니다.
정말 지금까지는 PTA에게서 볼 수 없었던 재치와 유머스러움을 볼 수 있었던 상당히
유쾌한 영화였습니다.그와 더불어 한때는 세상을 바꾸고자하는 혁명가를 꿈꿨지만
이제는 몸도 열정도 다 식은 꼰대가 되어버린 우리 레오의 맛간 꼰대 연기도 한 몫을(멋진
레오를 생각하신다면 잠시 넣어두세요~~ㅎㅎ)단단히 했고여 이렇게 유치하지 않게
대놓고 웃끼지 않고 자연스러움에서 오는 피식도 오랫만인거 같습니다.
이게 바로 블랙코메디의 진수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역시 기본적으로 영화를 잘만드는
감독이라서 어떤 장르를 해도 이정도의 작품이 나오는구나라는 감탄도 했습니다.
'PTA형 봐 이런 영화도 잘 할수 있잖아!!형 재능을 이렇게 대중적으로도 한번씩 써줘
얼마나 좋아!!!ㅎㅎㅎ'갑자기 애정이 생길라고 하는 감독입니다ㅎㅎ
몇편의 영화가 생각났던..
처음에 혁명을 외치던 그 열정적인 장면들에서(후에 이 영화가 이렇게 꼬이고 꼬이는 블랙코메디
영화가 될 줄 몰랐다 처음부터 난 이 영화는 PTA특성상 진중한 혁명을 다루는 영화일꺼라고
생각했다 진중한 영화를 만드는 그가 설마 블랙코메디를 할줄은 상상조차 못했던...)
독일영화 '바더 마인호프'가 생각났던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 역시 이상주의적 혁명을 꿈꾸던
젊은 극좌테러단체의 실화를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인데 상당히 인상적으로 봤던 영화여서
무튼 혁명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어찌되었던 정치적인 해석이 들어갈 수가 있어서 추천을
잘안하지만 어떻든 이 영화도 이민 정책에 엄청 강력하게 대처하는 트럼프가 보면 발작버튼이
눌릴수도 있는 영화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운수좋은 날'의 주인공 같은 '숀 펜'은 이전에도 이런 똑같이 지랄맞은 영화를 하나
더 찍은게 있는데 그게 바로 '유턴'여기서도 그렇게 꼬이고 또 꼬이고 '운수좋은 날'을 찍으시더니
여기서 또 이러시네...딱 '유턴'처럼 꼬여버린 숀펜을 여기서 또 볼줄이야~~
그와 더불어 제대로 요상한 캐릭터 사부'베니시오 델 토로'와 그 제자들,그리고 지랄맞은 딸..
각각의 캐릭터에 이렇게 블랙코메디스러운 독특한 숨결을 불어넣다니 그와 더불어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을 관객이 지루하지 않게 집중력 있고 몰입도 있게 끌고 가는 극의 연출에도
감탄을 한 영화였습니다.(특히 레오가 사부의 집으로 가면서부터 레오의 탈출까지의 연출은
몰입도나 OST나 정말 감탄스럽지 않나 싶은 부분이었습니다.)
무튼 저에게는 올해 최고의 영화가 될 후보작 중 한편이었지 않나 싶은 영화였습니다.
PTA형 담부터 이렇게 발랄깜찍한 영화 좀 더 찍자 진중한 사람 아니고 원래 이렇게 유쾌한
사람 맞지??유쾌하고 발랄한 PTA를 기다리며..
PS:이제 올해 또하나의 블랙코메디 영화의 수작이 될 가능성을 가진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를 기다리며...
방랑야인
추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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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우파 평론가 벤 샤피로 리뷰도 흥미로웠는데...
그보다 훨씬 1차원적일 트럼프 반응도 은근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