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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숫자로 보는 1~3위 영화의 온도차

다크맨 다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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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51007_093218855.jpg

 

    
(잘못된 내용이 있어서 수정했습니다)
    
주말과 어제 추석을 지나며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영화 선택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좌석판매율 데이터를 보다가 수치가 흥미로워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이번 추석 시즌의 강자는 단연 라희찬 감독의 <보스>입니다. 약 77만 석이 풀렸고, 그중 40% 이상이 실제로 판매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흥행 효율이 매우 좋은 편으로, 관객의 선택이 확실히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배우 인지도가 높지 않음에도 이 정도 판매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콘텐츠의 힘과 배급 전략의 균형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뒤를 잇는 작품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입니다. 약 55만 석이 풀렸지만 판매율은 30%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보스>보다 낮은 효율을 보여주는 수치로, 관객의 관심도가 다소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감독과 배우의 높은 인지도, 그리고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평가 속에서 꾸준히 관람이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유지형 흥행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의 경우는 완전히 다른 양상입니다. 약 42만 석이 배정되었지만, 판매율은 17%대에 그쳤습니다. 상영 규모에 비해 관객 반응이 매우 제한적이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팬덤 중심의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성상 일정한 충성층이 꾸준히 지탱하고 있긴 하지만, 대중 확장성은 거의 없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보스>는 풀린 좌석 대비 판매율이 높아 대중 관객의 선택이 가장 뚜렷한 영화이고, <어쩔 수가 없다>는 중간 수준의 효율을 유지하는 영화입니다. <체인소 맨>은 낮은 판매율로 팬덤에 의존하는 제한적 흥행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 극장가의 데이터를 보니, 많이 상영되는 것보다 주어진 좌석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채우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 남은 연휴 기간 동안 세 영화의 흥행이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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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어쩔수가없다가 호불호 꽤 갈리는데도 잘 선방한 것 같고...
보스가 마케팅 잘한 느낌...^^
09:43
25.10.07.
profile image

그렇죠. 순위만 보면 보스 1위. 이런거지만 극장서 상영관 100개준거에서 70프로랑. 50개 준거에서 90프로 판건 바로 ‘퀄리티’ 차이인거죠. 이건 마치 중국애니 네자가 맨날 흥행1위 말해도 인정 못받는거랑 유사한 면도 있죠.
그래서 이젠 한국 흥행순위 리스트가 관람기준 신뢰가 없기도 합니다.

아마 어쩔수가. 원배틀 상영관 더 줬으면 보스 절대 1위 못했을겁니다. 

10:08
25.10.07.
대중선택은 보스 (가족끼리 보기에 무난한 코미디물)
인지도는 어쩔수가없다 (박찬욱×이병헌)
팬덤은 체인소 맨 (레제.....)
10:24
25.10.07.
profile image

이런 식으로 좌석판매율로 비교해보니까 진짜 흥미롭네요!
보스는 콘텐츠랑 배급 전략이 완벽히 맞물린 케이스 같아요~
숫자로 보니까 이번 추석 극장 흐름이 훨씬 생생하게 느껴집니당☺️

11:34
25.10.07.
profile image
이 추세면 <보스>가 연휴 끝까지 주도권 잡을 것 같네요.
효율 면에서도 세 작품의 흐름이 확실히 갈리는 게 흥미롭습니다.
<어쩔 수가 없다>는 인지도로 버티겠고, <체인소 맨>은 팬덤형 유지겠네요.
수치로 흐름 읽는 게 재밌습니다.
12:30
25.10.07.
물량공세해도 감독이나 배우 인지도로 버티는 건 한계가…
09:06
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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