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 포드, <스타워즈>부터 파킨슨병 연기까지..연기와 삶에 대한 깊은 고백
카란

ㅡ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 첫 에미상 후보 지명 소감은?
창작에는 경쟁이 없다고 생각한다. 남들과 비교하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인정받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뿐이다. 나는 이야기를 전하는 걸 사랑한다.
ㅡ 촬영 현장 분위기는?
예술이 삶을 닮았는지, 삶이 예술을 닮았는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사람들이 서로 따뜻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다.
ㅡ 폴 캐릭터 접근 방식은?
벽돌을 쌓듯 캐릭터를 쌓아간다.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해 캐릭터의 성격과 관계를 구축한다. 하나의 요리 재료 같은 느낌이다.
ㅡ 모든 캐릭터에 유머를 넣는 이유는?
유머는 캐릭터를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 유머 없는 사람과는 어울리고 싶지 않다. 어떤 역이든 유머감을 불어넣으려 한다.
ㅡ 시즌 3의 폴 변화는?
폴은 파킨슨병으로 점차 쇠약해지는 상황을 겪고 있다. 그러나 동료들과 함께 그 도전을 마주한다. 작가들이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모르지만, 그 과정을 즐기고 있다.
ㅡ 마이클 J. 폭스와의 협업
그의 용기와 품위, 열정은 대단하다. 파킨슨병을 다룰 때 농담거리로 쓰지 않도록 진지하게 접근하게 만든다.
ㅡ 캐릭터와 본인의 닮은 점
작정하고 나 자신과 비슷한 면을 찾는다. 하지만 때로는 작가들이 나에게 너무 맞춰 쓰는 경향이 있어 새로운 방식을 찾자고 제안하기도 한다.
ㅡ <스타워즈>와 한 솔로
한 솔로가 특별한 캐릭터가 된 건 두 번째, 세 번째 영화부터였다. “I love you too” 대신 “I know”라고 즉흥 대사를 바꾼 것도 그 특유의 성격 때문이다. 당시 관객 반응이 좋아 그대로 유지됐다.
ㅡ 조지 루카스, 스티븐 스필버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와의 작업 경험
70~80년대 젊은 영화인들이 독립적으로 자신들만의 영화를 만들던 시기였다. 그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건 큰 행운이었다.
ㅡ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
비 내리는 밤 촬영이 많아 힘들었지만 특별한 경험이었다. 감독판처럼 내레이션 없는 버전을 선호한다. 속편(2049)은 촬영 여건이 좋아 더 즐겁게 찍었다.
ㅡ 비행기 사고 이후 변화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사고는 기계적 결함이었고 현재는 회복했다.
ㅡ 정치관
현재 미국은 극단적으로 분열됐다. 부자는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지는 현상은 옳지 않다. 중도를 회복해야 한다.
ㅡ 향후 은퇴 계획은?
없다. 연기는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