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탈리스트 뒤늦게 봤습니다.

런닝타임이 3시간이라 극장 개봉당시 일도 바쁘고해서 뒤로 미루다가 애플tv로 결제해서 드디어 봤습니다.

전 건축학도가 아니라 처음엔 무슨뜻인지 몰랐지만

이영화 흡입력 집중력이 대단합니다. 특히 비스타비전해상도라 그런지 인물간의 초첨이 중심이되어 집중도 잘되고 3시간이라는 런닝타임내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이영화의 짧은 단평은 시대가 낳은 피해자와 가해자들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유대인들과 전쟁 난민들의 미국의 고단한 생활

그리고 알게모르게 진행되는 차별들속에서 캐릭터들의 입체적 변화의 연출이 좋았구요 가이 피어스는 예전부터 느끼던거지만 악한 부자캐릭터를 맛깔나게 연기 하네요 처음엔 주인공의 인정해두는듯 하지만 차차 자기 본성의 은연중에 노출하면서 실체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자선가가 아닌 위선자이면서 사실은 주인공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며 마마보이이기도 하죠  

브루탈리즘 건축 양식의 영화를 본뒤에 검색을 해서 봤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뭔가 삭막하고 깝깝한 느낌을 가진 건축 양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브루탈리즘 양식이 그 시대상의 삭막하고 암울했던 유대인과 전쟁 피난민의 처한 색깔과 비슷하다고 느꼇구요 

유대인은 그 당시 피해자였지만 요새는 점점 가해자의 위치로 바뀌어 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되었음 하네요 

브루탈리스트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