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퍼맨>, 슈퍼독 '크립토' 폭행 장면 삭제된 이유는?

제임스 건 감독의 신작 <슈퍼맨>에서 슈퍼맨의 반려견 ‘크립토’가 공격당하는 장면이 촬영됐지만, 테스트 시사회에서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인해 최종 편집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극 중 렉스 루터의 연인 ‘이브 테스마커’ 역을 맡은 배우 사라 삼파이우가 미국 매체 Jake’s Takes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밝혔다. 삼파이우에 따르면, 삭제된 장면은 루터의 부하인 ‘울트라맨’이 크립토에게 주먹을 날리는 내용이었다. 실제로 시사회 당시 해당 장면에서 관객들이 소리를 지르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이는 삭제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파이우와 니콜라스 홀트(렉스 루터 역)는 해당 장면에 함께 출연한 만큼, 배우 입장에서 “편집이 조금 아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폭력의 정당성을 옹호한 것이 아니라, 연기한 장면이 편집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 역시 크립토에 대한 연출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감독 제임스 건은 크립토의 캐릭터가 실제 자신의 반려견 ‘오즈’를 모델로 삼았다고 밝히며, “오즈는 사람을 잘 몰랐고 문제 행동도 많았다. 집과 가구, 노트북까지 망가뜨렸다”며, “만약 오즈에게 슈퍼파워가 있다면 얼마나 큰일이 벌어질까라는 상상에서 크립토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에 동석한 마리아 가브리엘라 데 파리아(엔지니어 역)도 “개에게 주먹을 날리는 건 안 된다”고 강조하며, 크립토와의 대립 장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먼저 공격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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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세상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가 있죠... 아이를 폭행하는 장면이라면 이해하겠는데 말입니다.

보통 개라면 이해하겠는데 철근도 씹어먹는 우주견 상대로 저런 반응이라니(...)
크립토를 너무 과보호하는거 아닙니까(반 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