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ㅍ)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글 보고

일단 이렇게 3년만에 개봉해준게 너무 감사하다. 도미니언을 끝으로 쥬라기 시리즈 아예 망할 줄 알았어서 정말 불안했다. 내가 이루고자 한 소원이 내 아들이랑 같이 영화관에서 쥬라기공원 신작 시리즈를 같이 보는 게 꿈이었거든.. 그걸 어제 골드클래스 끊고 이루어내었다. 7살의 아이가 보기에는 너무 난해하기도 하고 지루한 감도 없잖아 있었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공룡영화릉 같이 본 것만해도 감사하다.
일단 영화는 대체적으로 준수하나 이전작이 처참한 스토리랑 개연성이 유아수준인데다 매우 잔혹한 장면도 많아지고 공룡들이 난폭해졌다해서 진짜 기대하고 보았다. 하지만 쥬라기월드 그 이상은 절대 안되고 쥬라기공원 시리즈의 발끝에도 못 미친다 본다.
히스페닉 가족들 나오는 것도 뜬금이고 휴먼서사적 느낌을 주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좌초된 배를 구하러 가는 것도 너무 뜬금포에 단역으로 빨리 죽을 사람들이 누구인지도 눈에 띄더라. 특히 초반 스피노 4마리에게 유린당한 2명은 너무 캐릭터를 쉽게 보내 버린 느낌이다.
쥬라기 시리즈 하면 벨로시랩터(실은 데이노니쿠스)와 같은 랍토르 종류의 수각류들이 인간을 유린하는 모습을 좀
보고 싶었는데 이번작은 너무 깔짝으로 나오고 이름도 모를 뮤턴트 공룡이 그부분을 차지한 것에 실망이 컸다.
티라노 장면에서는 히스페닉 가족들 도망치는 건 누가 봐도 안잡혀 먹힐 거라는 예상이 가서 솔직히 긴박함은 찾아볼 수도 없었다. (그 거대한 공룡에게 추격 당하는 데 티끌하나 안다치고 도망친 다는게...) 이전 쥬라기1 이나 2 보면 정말 처절히 도망친다는 게 느껴지는데 이 부분은 감독의 역량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음.
히스페닉 가족 어린 꼬마애는 진짜 왜 넣었는지 의문이다. 보는 내내 그 가족들 전체가 발암이었고, 상식밖의 행동은 물론 답답한 행동으로 눈살이 찌푸려지더라.
악역으로 나온 인물도 뜬금 악역으로 순화되고 어떻게 잡아먹힐지도 보였고 특히 마지막 우리 용병 선장님 안죽을 거 대놓고 연출하고는 극적으로 구출한다는 뉘앙스여서 꽤나 김이 샌느낌..(차라리 마지막 구출 시 최종보스 뮤턴트가 그 선장을 낚아채 갔으면 더 스릴있었을듯..)
결론으로는 별점 5점 중에 3점 정도 영화인듯, 다시한번 무인 정글지대로 간 배경 자체가 매우 마음에 드나, 그걸 풀어내는 형식이 너무 어설픈 것이 아쉬웠다. 킹콩이나 스컬아일랜드, 쥬라기공원 2 같은 작품들을 보고 연구했으면 더 좋았을텐대.
그래도 세계관을 좀 더 넓혀 놨기에 인젠사의 비밀섬에 대해 왜 그 섬이 버려졌는지 왜 연구진들과 사람들은 다 죽고 뮤턴트 괴물의 탄생에 따른 재난 상황을 차기작으로 보여주면 좋을듯 싶다. 중간에 나온 블랙호크 추락한 군인도 보면 해병대 인원들이 구출작전 하는 거 같은 스토리도 나쁘지 않을듯.
쥬라기 시리즈는 너무 좋아하는 영화라 어떤 신작을 내놓던 아들과 무조건 보러갈 생각이다.
영화는 매우 아쉬웠지만 차기작이 반드시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추천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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