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매드슨, [저수지의 개들] [킬 빌] 배우, 향년 67세로 별세

마이클 매드슨, [저수지의 개들] [킬 빌] 배우, 향년 67세로 별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킬 빌 Vol. 1 & 2]와 [저수지의 개들]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마이클 매드슨이 별세했다고 Variety가 확인했다. 향년 67세였다.
매드슨은 목요일 아침 말리부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으며, 그의 대변인에 따르면 심정지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매드슨의 매니저 수잔 페리스와 론 스미스, 그리고 홍보 담당 리즈 로드리게즈는 공동 성명을 통해 “최근 2년 동안 마이클 매드슨은 [레저렉션 로드], [콘세션즈], [남부 가정을 위한 요리책] 등 독립영화에서 놀라운 연기를 선보였고, 앞으로의 인생 챕터를 정말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현재 편집 중인 새 시집 'Tears For My Father: Outlaw Thoughts and Poems' 출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마이클 매드슨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상징적인 배우 중 한 명으로, 많은 이들에게 그리움으로 남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매드슨은 1992년 범죄 영화 [저수지의 개들]에서 미스터 블론드 역을 맡았으며, 이 영화에는 하비 케이틀, 팀 로스, 크리스 펜, 스티브 부세미, 로렌스 티어니, 에드워드 번커, 감독 타란티노도 함께 출연했다. 특히 그가 경찰관의 귀를 자르며 스틸러스 휠의 'Stuck in the Middle With You'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은 영화의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이후 매드슨은 [킬 빌] 1, 2편을 비롯해 [헤이트풀 8]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타란티노 감독의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그의 필모그래피는 300편이 넘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니 브래스코], [델마와 루이스], [씬 시티], [도어스], [스피시즈], [멀홀랜드 폴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 등이 포함된다.
시카고의 스테펀울프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한 매드슨은 1983년 영화 [워 게임]에 캐스팅되며 영화계에 입문했고, 이후 [달과의 질주], [내추럴], [킬 미 어게인] 등 1980년대의 주목할 만한 영화들에도 출연했다.
최근 20년간 그는 타란티노 감독과의 협업 외에도 수십 편의 저예산 영화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매드슨은 1957년 9월 25일 시카고에서 태어났으며, 어머니 일레인은 영화 제작자이자 작가였고, 아버지 캘빈 크리스천 매드슨은 소방관이었다. 형제자매로는 셰릴 매드슨과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여배우 버지니아 매드슨이 있다.
스크린 밖에서도 매드슨은 시인으로 활동하며 'Burning in Paradise', 'Expecting Rain', 그리고 곧 출간될 'Tears for My Father: Outlaw Thoughts and Poems' 등 여러 시집을 발표했다.
2024년 그는 별거 중이던 아내 디애나와의 다툼 끝에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으며, 두 사람 사이의 아들 허드슨은 2022년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매드슨은 허드슨 외에도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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