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데이비드 린치 감독 의자-'트윈 픽스' 시리즈 소품 등 총 425만 달러에 낙찰

지난 수요일 터너 클래식 무비에서 진행된 경매 체인 줄리스 옥션에서 최근 세상을 떠난 컬트 감독 데이비드 린치의 유산으로 총 425만 달러가 모였다고 버라이어티가 전했습니다.
이 경매에는 '트윈 픽스' TV 쇼와 <멀홀랜드 드라이브>,<이레이저헤드>,<사구> 등의 영화에 나온 작품을 포함해 약 450개 품목이 포함되었습니다.
월요일에 행사장으로 향하던 중 버라이어티 사무실에 들렀던 감독의 의자는 9만 1천 달러에 낙찰되었습니다. 이번 라이브 경매는 온라인과 페닌슐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수백 명의 수집가와 팬들이 참여했습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판매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린치의 미완성 영화 프로젝트인 '로니 로켓: 존재의 이상한 힘에 대한 터무니없는 미스터리' 각본 11개: 19만 5천 달러
-<멀홀랜드 드라이브> 제작에 사용된 각본 3개: 10만 4천 달러
-<멀홀랜드 드라이브>에 사용된 윙키스 다이너의 소품 메뉴: 7천 8백 달러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나오미 왓츠와 로라 해링의 초상화가 담긴 오리지널 딥틱: 1만 6250 달러
-원래 제목인 '노스웨스트 패시지'가 지워진 '트윈 픽스' 파일럿 에피소드의 각본 사본: 9만 1천 달러
-데뷔작 <이레이저헤드>의 개인 35mm 프린트: 5만 2천 달러
-집에서 발견된 박제 사슴 머리 두 개(이중 하나는 '트윈 픽스' 시즌 2 첫 번째 에피소드에 나온 것): 1만 6250 달러
-커피를 좋아했던 감독의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인 라마르조코 GS/3: 4만 5천 5백 달러
-마저 미니 전자 상업용 에스프레소 그라인더(A): 7천 8백 달러
-핫 핑크 벨벳 소파: 1만 1천 7백 달러
-감독 한정판 도모 & 페레스 실렌시오 클럽 의자 한 쌍: 1만 6천 2백 5십 달러
-조지 넬슨이 1956년에 처음 디자인한 1960년경의 초기 허먼 밀러 코코넛 라운지 의자와 오토만: 2만 2천 7백 5십 달러
이걸 그 가격에 살 정도면 찐 영화팬 컬렉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