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후> 월드 프리미어, 대니 보일 “텔레토비에 피 튀긴 이유는..”

2025년 6월 19일, 런던에서 영화 <28년 후>의 월드 프리미어가 열렸다. 주연 배우 애런 테일러 존슨, 조디 코머, 알피 윌리엄스, 랄프 파인즈, 그리고 감독 대니 보일, 각본가 알렉스 가랜드가 참석했다.
이 작품은 <28일 후>, <28주 후>에 이은 후속작으로, '분노 바이러스' 발생 1만 2,228일이 지난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 격리된 지역에서 생존을 이어가는 이들의 사투를 그린 서바이벌 스릴러다.
주인공 ‘제이미’ 역의 애런 테일러 존슨은 “정말 스포일러는 피하고 싶지만, 이 영화엔 엄청난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대니 보일 감독은 최고의 영화를 만들었고, 알렉스 가랜드가 구축한 세계는 아주 특별하다”고 말했다. 제이미의 아내 ‘아일라’ 역의 조디 코머는 “아일라는 존재감과 지성을 동시에 가진 인물이었다. 현실감 있는 연기를 위해 감독과 긴밀히 작업할 수 있어 행운이었다”고 밝혔다.
영화의 세부 정보는 비공개지만, 예고편 중 텔레토비 프로그램 화면에 피가 튀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보일 감독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공포영화에 유쾌한 장난기를 더할 수 있다면, 그건 훌륭한 작품이 됩니다. 텔레토비는 순수함의 상징이고, 공포는 그 반대에 있죠. 그 둘을 충돌시켜 공포와 유머를 동시에 담는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합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호러와 스릴러 장르가 다시 주목받는다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다.
“공포 장르는 영화 초창기부터 계속 진화해왔어요. 특히 여성 관객이 점점 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영화 역시 단순히 무서운 걸 넘어서, 감정적인 체험까지 가능한 작품입니다”
텔레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