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올드만 “빌런 전문 배우 이미지, 재미있긴 했지만 결국 지겨워졌다..스스로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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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게리 올드만이 한때 ‘빌런 전문 배우’로 굳어진 이미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Variety의 ‘Know Their Lines’ 코너에 출연한 올드만은 영화 <로스트 인 스페이스>에서 맡았던 자카리 스미스 박사 역을 언급하며, 한동안 악역 캐스팅의 고정 이미지가 되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일종의 ‘빌런 전문 배우’ 대표 이미지처럼 됐어요. 누가 빌런이 필요하다 싶으면 ‘게리를 부르자’는 식이었죠.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흘러갔어요. 처음엔 재미있었지만 결국 지겨워졌고, 그래서 스스로 멈췄어요”
올드만은 <로스트 인 스페이스> 속 자카리 스미스 박사와 영화 <제5원소>의 장-밥티스트 에마누엘 조그 등 과거 자신의 상징적 악역들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이들 캐릭터를 “유머가 섞인 코믹한 빌런”이라며 “익살스럽고 위트 있는 악역이라 부담 없이 즐기며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빌런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전환점 중 하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에서 경찰청장 고든 역을 맡았을 때였다. 이 시리즈의 각본을 맡았던 데이비드 S. 고이어는 최근 팟캐스트 ‘Happy Sad Confused’에서 “게리 올드만이 고든 역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꽤 놀랐다”고 밝혔다.
“지금은 연출 경력이 쌓이며 ‘타입을 뒤집어 캐스팅하는 것’이 얼마나 흥미로운 일인지 알게 됐어요. 감독에게도, 배우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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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
25.06.19.
golgo
ㅎㅎ 저는 게리 올드만 배우의 연기를 처음 본 게 고든이었어서 다른 영화들 보면서 이 분 왤케 악역으로 많이 나오지;;악역으로 연기변신했나라고 거꾸로 생각했었어요ㅎㅎ
00:20
25.06.19.
2등
고든 정말 최고의 이미지죠. 와치풀 프로텍터!! ㅠㅠ
게리 형님 목소리로 흘러나오는 나레이션.
언제봐도 전율입니다 ㅠㅠ
게리 형님 목소리로 흘러나오는 나레이션.
언제봐도 전율입니다 ㅠㅠ
00:36
25.06.19.

드라큘라 역..레옹 악역.. 로미오 이즈 블리딩 이 영화 강추합니다.
뭐하나 빠질것 없는 익역의 대부 였죠..
뭐하나 빠질것 없는 익역의 대부 였죠..
06:22
25.06.19.

레옹에서 약빤듯한 표정 진짜 악랄해보이게 연기 좋았는데 그런데 또 불멸의연인에선 베토벤으로 ㅎㅎ
09:25
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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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올드만이 선역한다고?...하고 놀라게 만든 사례로 기억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