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오' 리뷰 엠바고 해제, 메타크리틱 61, 3억달러 예산으로 3천만달러 오프닝 예상

‘Elio' Review Embargo Lifts, 61 on Metacritic; Eyeing $30M Opening Against $300M Budget
픽사의 평단 복귀는 아직 멀었다. 픽사의 최신작 Elio는 사실상 버림받은 듯한 상황으로, 마케팅은 거의 없고 개봉 첫 주말 북미 수익 예상은 3천만 달러(혹은 그 이하) 수준이다. 평론가 평가가 공개되었고, Elio는 메타크리틱 61점, 로튼토마토 신선도 79%를 기록 중이다. 솔직히 지난해 전면 개편된 작품치고는 예상보다 나은 점수다.
예상치가 맞는다면 Elio는 픽사 역사상 두 번째로 약한 북미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 그보다 낮았던 건 2,950만 달러로 개봉했던 엘리멘탈뿐이다. 다만 엘리멘탈은 회의적이던 초기 반응을 극복하고 전 세계에서 5억 달러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Elio가 비슷한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현재 분위기는 차분하고, 제작 과정에 많은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는 실수로 우주에 가게 된 소년 엘리오(요나스 키브레압 목소리 분)가 지구 대표로 오해받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요 성우로는 자밀라 자밀, 브래드 개럿, 조이 살다나가 참여했다.
이 작품은 픽사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피트 닥터에게도 큰 스트레스를 안겨준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2023년부터 이미 내부적으로 우려가 있었으며, 대대적인 수정을 거쳐야 했다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돌았다. 원래 2024년 3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2025년 6월로 연기되며 문제 많은 개발 과정을 반영했다.
초기에는 애드리언 몰리나가 감독을 맡았지만, 2024년 "일정 충돌"을 이유로 하차했다. 업계에서는 이 설명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몰리나는 여전히 공동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이후 터닝 레드로 잘 알려진 도미 시와 매들린 샤라피안이 프로젝트를 이끌게 되었다.
Elio는 오랜 기간 개발이 이어졌고, 제작비는 거의 3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의 제작진 대부분이 중간에 교체되었으며, 2023년과 2025년 버전의 예고편을 비교해 보면 전체적인 분위기와 캐릭터 설정이 크게 바뀐 것이 확연하다. 캐릭터 디자인은 대부분 유지되었지만, 주조연 모두의 역할이 바뀐 모습이다.
감독뿐 아니라 이야기와 캐릭터 아크도 광범위하게 재작성되었다. 가장 최근 예고편에서는 조이 살다나가 엘리오의 이모 올가 솔리스 목소리를 맡고 있는데, 이 배역은 원래 아메리카 페레라가 맡았지만 그녀 역시 “일정 충돌”을 이유로 하차했다.
첫 번째 예고편은 엘리오가 일에 치인 엄마와의 관계에서 겪는 갈등을 중심으로 진지한 분위기를 내세웠고, 엘리오는 내성적이고 우울한 인물로 그려졌다. 하지만 도미 시의 개입 이후 최근 예고편은 훨씬 밝고 유쾌한 이야기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6/17/elio-review-embargo-lifts-61-on-metacritic
* 픽사가 예전의 영광을 되찾는 날이 오긴 할까요... 음...
막상 보면 볼만한데.. 이걸 꼭 봐야한다는 느낌까진 못 주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