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진짜 스턴트 다 하는 걸까?”

<아웃사이더> 팀의 농담 섞인 회상 속, 40년 전부터 이어진 스턴트 열정
1983년작 <아웃사이더>에서 함께 출연했던 배우 롭 로와 랄프 마치오가 최근 팟캐스트에서 당시의 추억을 되새기며 톰 크루즈의 스턴트 집착(?)을 회상했다.
롭 로우의 팟캐스트 'Literally! With Rob Lowe'에 게스트로 출연한 마치오는 <베스트 키드: 레전드> 개봉을 맞아 오랜 친구와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청춘 영화 <아웃사이더>에 함께 출연한 바 있으며, 당시 캐스팅에는 젊은 시절의 톰 크루즈도 포함돼 있었다.
롭 로는 “톰이 지금도 말도 안 되는 스턴트를 하는 걸 볼 때면, 그 시절 우리가 왜 체조 훈련을 받았는지 생각난다”고 말했다. 당시 코폴라는 배우들에게 백덤블링 같은 고난이도 동작을 연습시키기도 했는데, 정작 마치오는 병원 신에 주로 등장했기 때문에 훈련에서 빠질 수 있었다.
“너는 백덤블링 할 필요가 없었잖아”라는 로의 말에 마치오는 “나는 병원에 있었으니까”라며 웃었다.
롭 로는 “그 당시 백덤블링을 제대로 해낸 사람은 톰 크루즈뿐이었다”며, “영화를 보면 갑자기 흐름이 멈추고, 이유 없이 톰이 자동차 위에서 백덤블링을 하는 장면이 삽입돼 있다. 그냥 멋있어서 넣은 장면”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게 톰의 시작이었다. 100%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치오는 “그는 처음부터 굉장히 확고하고, 계획적인 사람이었다”며, “착지에 성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프레임 밖으로 벗어난 자동차 덕분에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농담 삼아 당시 그 장면이 ‘텍사스 스위치’(스턴트 대역을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촬영 기법)였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며 웃음을 나눴다. 로는 “지금이라도 루머를 퍼뜨리자. 톰 크루즈는 사실 자기 스턴트를 안 했고, <아웃사이더>가 증거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이에 마치오는 “지금 피드에 떠 있는 톰이 낙하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위험한 타이밍에 점프하는 영상을 보면, 그런 말 하긴 좀 어렵다”며 진지하게 말을 정정했다. 로는 “불붙은 낙하산 장면은 내 속이 다 뒤집힌다”고 말했고, 마치오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며, 결국 두 사람 모두 톰 크루즈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존경을 보였다.
이들의 유쾌한 재회는 <아웃사이더>의 캐릭터인 소다팝 커티스와 조니 케이드가 다시 만난 듯한 느낌을 주며, 오래된 영화 팬들에게도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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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형은 좀 나쁘게 말하면 전문용어로 아드레날린 정키 에 속하는... ㅋㅋ
그냥 자연사를 기원할 뿐입니다. 혀엉.. 제발 이제 살살... 보는 사람 보다 죽을 지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