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5>, “이젠 장난감이 설 자리가 없다”

전자기기에 빠진 아이들..우디가 돌아오는 이유
디즈니·픽사의 대표 시리즈 <토이 스토리>가 다섯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이번 신작에서는 친숙한 장난감들이 새로운 시대적 위기에 직면한다. 더 이상 아이들이 자신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현실, 그리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바로 ‘전자기기’다.
미국 Collider에 따르면, 픽사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피트 닥터는 프랑스 아누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참석해 <토이 스토리 5>의 콘셉트를 공개했다. 그는 “<토이 스토리> 시리즈 전반에 걸쳐 장난감의 존재 이유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신작에선 아이들의 마음을 빼앗는 존재가 등장하며, 장난감들의 역할은 더욱 어려워진다. 그것은 전자기기”라고 설명했다.
픽사의 공식 X 계정을 통해서는 개구리 모양의 새로운 태블릿 기기 ‘릴리패드’의 콘셉트 아트도 공개됐다. 메시지 앱 화면을 띄운 이 기기는 제시, 버즈 라이트이어, 불스아이 앞에서 당당한 표정을 짓고 있다.
피트 닥터는 “보니는 이제 여덟 살이 되었고, 친구들과의 관계나 사회적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며 “부모는 보니에게 릴리패드를 사줬고, 그로 인해 채팅, 게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릴리패드는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니다. “릴리는 교묘하고, 함께 있으면 짜증이 나기도 한다. 왜냐하면 릴리는 무엇보다 ‘사회적 연결’이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니는 <토이 스토리 3>에서 첫 등장해 앤디로부터 우디와 버즈를 물려받은 소녀다. 당시 네 살이었던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여덟 살로 성장했고, 장난감을 서서히 멀리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피트 닥터는 “이제는 장난감과 공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보니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두고 의견 차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작 <토이 스토리 4>의 마지막에서 우디는 버즈와 이별하고 길을 떠났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디가 다시 호출된다는 설정이 암시되었다. 구세대 장난감들의 위기를 다룬 이번 이야기에서, 우디의 복귀가 어떤 변화를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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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눈물나네 ,..




요즘 현실을 반영한 참신한 이야기와 주제네요! 역시 명불허전 픽사는 다르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