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너스) 재밌게 잘봤습니다. 블루스처럼 끈적한 맛 제대로 (노스포)
서울에 상영관이 몇개 남지않았는데 오늘 방금 관람하고 폰으로 바로 감상기써요.
ㅡㅡㅡㅡㅡ
이렇게 감독이 꼴리는데로 만들어도 되냐
할정도로 뇌절 섞어서가면서 잘 만들었네요
여러가지 인상적인게 많지막
첫번째는 20세기 미국남부 흑인 땀냄새를 맡을것같은 현장감이었어요.
게다가 화질은 마치 20세기 중반 막 흑백에서 칼라영상으로 막 넘온듯한 올드한 색감에
자동차씬도 요즘에는 좀 그렇게 찍지 않는것같은 20세기 느낌이 나더라구요
즉 의도적으로 오래된 느낌 훅 풍기게 시작했나? 싶음
이후 클럽안에서 흑인음악도 인상깊고
뮤지컬 무대같은 연츨도 뇌절인데 재밌고
백인 성님들 백인음악으로 흑인음악과 대립각도 뇌절같은데 재미짐
넷플릭스도 아닌 극장영화가 감독 꼴리는데로 만들게 해준게 신기한데 그 덕에 재밌는 시간 보냄
=====================
추가 내용)
흑인이외에 아일랜드인에 중국인
그리고 흑인혼혈 백인
모두 당시 미국의 밑바닥을 구르던분들
특히 목화밭에 문화적 충격 받음.
(한국처럼 교과서로 노예해방 배운분들은 이렇게 노예해방되고나면 끝나는줄 아는데)
노예해방 100년지났는데도 20세기 초반에 여전히 남부에서 하층 소작농으로 사는 흑인들이 목화밭에서 일하는 중
( 목화밭이 여러번 나오죠. 나올때마다 정서적으로 약간 충격이었음)
거기에 백인 하층민인 아일랜드인도 나오고
참고로 중국인들? 이분들도 건국초기 미국에서 거의 노예취급받음
조선인들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고생하신분들이고
중국인들은 쿨리라고 불리면서 미국 대륙횡단철도 만들때 엄청 넘어옴
그때부터 흑인동네 마트는 중국인 많이 함
이후 한국인들도 많이 했죠.
이 영화에선 사회의 맨위의 영국출신백인들 빠져있고
하층민들 끼리 지지고 볶고 저러고 있는 상황임
ㅡㅡㅡㅡㅡ
추가내용 2)
염화에 보면
블루스 기깔나게 하는 세명의 뮤지션이 나와요
그 셋이 당시 블루스 초창기를 대변할정도라고 보면 될듯해요
예를들어 블루스 할배의 과거에 대해서 저의 소설을 써보자면
주정뱅이 떠돌이로 다니다가 클럽에서 연주하다가
유부녀 잘못건드려서
어디 기차훔쳐다고 다른 도시로 도망갑니다
그래서 작은 도시에 도착 후 클럽에 사정해서 연주합니다 사장이 좋다고 내일도 나오라고하면 당분간은 먹고사는거죠
그러다가 이지방에서 운좋게 10년을 한 클럽에서 연주하고 먹고삽니다
저 시대가 마피아 알카포네 시대이니, 1920~30년대 금주법시대이니
주정뱅이 블루스 할배는 어디서 술구하기가 힘어요
그래서 맥주로 꼬시면 넘어가는거죠. 그 시대는 술이 곧 마약이었죠. 돈으로 바꾸긴 까다로워도 당시는 술이 황금과같은 가치인건 맞음.
그러다가 늙고 지치면 어디서 굶어죽는거죠
그중 아주 일부가 운좋으면 앨범내고 성공하면.. 대도시의 클럽 사장도 되고 그러는거죠.
참고로 흑인 목사님이 블루스를 악마의 음악취급하는게 도입부에 나와요
이후 20~30년후에 블루스가 섞이고 변하고 발전한 이후...백인 엘비스가 락앤록 엉덩이춤추고 다닐때 ..악마의 음악이라고 엄청 욕먹은거 생각도 나고 그랬죠..
ㅡㅡㅡㅡㅡㅡ
추가)
이 영화의 도입부에서.. 뭐랄까.. 내가 당장 20세기 초반 남부에 던져놓은 듯한... 현장감이랄까 몰입감을 느꼈어요
사실 최근에 그런거를 느낀게.. 두개의 드라마였어요
둘다 1화가 20세기 초반 제주도인데요
[ 폭삭속았수다] -60년대 제주도
[파친코] - 대략 30~40년대 제주도
폭삭 드라마에서..제주도 해녀들이 ''이어도산하~'' 노래를 부르면서 과거로 돌아가는데
진짜 바다 냄새가 훅 나는것같았죠
파친코도 1화가 진짜 그 시대 제주도에서 같은 한 맺힌 느낌이었죠.
파친코는이후 제주도에서 일본가서 재일교포가 되는데
재일교포가 일본의 하층민중에 하층민이죠
일본은 계급사회이고, 지금도 부라쿠민이라는 천민이 있고... 홋가이도, 오키나와, 조선이 그 쯤 영토편입되어서 그때 넘어온 사람들이 모두 하층민으로 천대밪았죠.
재일교포도 공무원 대기업사원임되기힘든 하층민이고
그래서 연예인 야구선수 파친코를 운영하는 야쿠자등이 재일교포가 출세하는 방식이었음
그래서 도쿄를 주름잡는 야쿠자가 재일교포계이고.. 파친코 등 도박장도 많이 하심.
뭔가 미국사회의 이탈리아 시실리안, 아일리시맨들과 비슷하죠?
드라마 파친코에 보면 재일교포들의 그런 모습들이 잘나오죠
추천인 4
댓글 7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쳇 지피티 대답
ㅡㅡㅡㅡ
네, 영화 Sinners의 아일랜드계 뱀파이어는 실제로 아일랜드 전통가요를 부릅니다.
🎶 등장 장면 및 곡
“Will Ye Go, Lassie, Go?”
뱀파이어 무리가 음악장 근처에서 이 곡을 부르며 등장합니다. 이 장면을 통해 리더 Remmick이 아일랜드 출신임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blog.naver.com+10movies.stackexchange.com+10tiktok.com+10.
“Rocky Road to Dublin”
영화 중후반, Jack O’Connell(역: Remmick)이 직접 아일랜드 전통 북서 연주와 함께 이 곡을 선보입니다. 이 곡은 존재감 넘치는 Irish step dance 씬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오호 탭댄스도 !!

그쪽 사람들에겐 정서적으로 엄청나게 어필하는 게 있나 봅니다.
남부흑인의 끈적한 감성은 꽤 느낌
저는 사실 공포보다 앞부분 흑인들 이야기와, 블루스 음악에 먼저 반하고 시작하긴했습니다

호불호는 있겠지만
적어도 진부하진 않을듯
아 그런데 백인성님들이 아일랜드인이었군요
아일랜드가 왜 나오는지까지 알 필요는없지만
https://extmovie.com/movietalk/93053300
참고
ㅡㅡㅡㅡㅡㅡㅡ
아일랜드인은영국에 700년 식민지당하다가 19세기 대기근으로 대거 미국으로 이주했음.
하지만 먼저 온 영국인에게 여전히 무시당하죠
백인하층민이고, 이탈리아인과 비슷하게 사회하층에서 흑인과 같이 구르는 민족이었죠
그래서 미국영화에 등장하는 아일리시맨.이나 이탈리안은 그런 뉘양스가 있죠
최근 영화 아일리시맨도 있고, 바람과함께사라지다의 스칼렛오하라도 아일랜드후손, 갱스오브 뉴욕도 뉴욕의 아일랜드갱의 아들인 디카프리오가 주인공..언터처블에서도 천대받는 아일랜드 정체성때문에 고민인 경찰 나옴
이탈리아 시실리 마피아에 비하면 한국인이 잘 모를수있는 설정인데
미국 영국 밑에서 천대당한 아일랜드인도 참 한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