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새 슈트, 왜 더 이상 ‘근육질’이 아닌가..제임스 건 “젖은 티셔츠처럼 만들고 싶지 않았다”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하는 신작 <슈퍼맨>의 비주얼이 공개된 직후,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주인공의 새로운 슈트 디자인이었다. 잭 스나이더가 창조한 이전 버전의 근육질 슈트와 달리, 이번 슈트는 다이빙 슈트를 연상시키는 두께감과 자연스러운 주름이 있는 디자인으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이에 대해 건 감독은 미국 판당고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슈트를 젖은 티셔츠처럼 만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슈트에 근육선을 그대로 드러내고 싶지 않았어요.”
건 감독은 과거에도 “가짜 근육이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은 싫다. 에어브러시로 복근을 그리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현실적인 슈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메타휴먼이 실존하는 세계를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그들은 각자의 이유로 슈트를 입고 있는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슈트는 일종의 유니폼”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경찰이나 특수부대의 제복은 근육을 강조하거나 과시하지 않는다. 건 감독은 슈퍼맨의 복장을 그런 '유니폼'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이는 헨리 카빌이 연기했던 기존 버전과는 확연히 다른 시도다.
한편, 이번 슈트에는 고전 코믹스를 떠올리게 하는 빨간 팬티 디자인이 복원된 것도 특징이다. 이에 대해 건 감독은 디자인을 고민하던 당시, 주연 배우 데이비드 코렌스웻이 “슈퍼맨은 마치 프로레슬러처럼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지 않는 복장을 하고 있어요. 그것이 바로 희망과 긍정의 상징이에요”라고 말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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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느정도 근육은 있어야 ㅠㅠ 그립다 헨리 카빌 슈퍼맨

데이빗 코렌스웻이 빨간 팬티를 입겠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도 헨리 카빌 복장이 더 세련되어 보입니다
그래도슈퍼맨인데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