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딩턴 - 공식 예고편 [한글 자막]

https://youtu.be/Y-NLp2GXI0o?si=LSjbRfNSQkl7jzvR

드디어 공식 예고편이 떴네요. 몇 달 전에, 각본 초안이 유출된 걸 본 적이 있었는데 이번 예고편을 보니 아마 초안에서 별로 수정을 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펼쳐진 정치적 교란 중심의 대화가 인상적이고,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 천식이 있는 - 조 크로스 보안관과 이미 출마를 한 전적이 있는 동네 바 사장 테드 가르시아의 열띤 사투를 뿐더러 마을 곳곳에서 기이하고도 부조리한 사건들이 속속들이 일어나 전국에서 문제를 불러일으키게 되는 풍자극으로, 우리 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음모론, 비행청소년, 알코올 등등 구속과 정부의 억압에서 벗어난 일탈을 보여주기도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 세대를 함께 겪은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아리 에스터 감독의 독특한 유머와 재치 및 클라이맥스가 현란할 것 같고, 미장센은 이미 예고편에서 다뤄졌듯 익스트림 롱샷으로 어느 정도 기이한 여백을 주면서 심리적 압박도 - 극단적 클로즈업으로 공황을 일으켰던 <보 이즈 어프레이드>와는 다른 - 불러일으킬 듯 싶네요. 기대됩니다. 흥미로운 영화가 될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