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64년간 매일 훈련했다”

<베스트 키드: 레전드>에서도 별도의 훈련 없이 액션 소화
액션계의 전설 성룡에게 있어 훈련과 액션은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이다. 신작 <베스트 키드: 레전드> 촬영에서도 별도의 트레이닝 없이 모든 액션을 소화했다고 미국 Variety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번 영화는 1984년 개봉한 오리지널 <베스트 키드>와 2010년 성룡과 제이든 스미스가 출연한 리메이크판, 그리고 드라마 시리즈 <코브라 카이>의 세계관이 융합된 작품이다. 오리지널에서 주인공 ‘가라테 키드’를 연기했던 랄프 마치오가 복귀하며, 리메이크판에서 스승 역할을 맡았던 성룡과 처음으로 함께 출연한다.
작품의 주인공은 고등학생 ‘리’(벤 웡)로, 뉴욕으로 이주한 중국 출신의 소년이다. 그는 소중한 친구를 지키기 위해 싸움을 결심하지만 자신의 쿵후 실력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고, 전설적인 공수도 고수 ‘다니엘’(랄프 마치오)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쿵후와 공수도, 두 무술의 거장에게 배우며 리는 점차 진정한 파이터로 거듭나고, 궁극의 격투 대회에 도전하게 된다.
연출을 맡은 조나단 엔트위슬 감독은 “홍콩 무술은 안무와 움직임에 중점을 두는 반면, 미국 무술은 기본적으로 펀치 중심이다”라며 두 문화의 무술 차이를 강조했다. 성룡은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역할에 녹아들었다. “특별히 준비할 건 없었어요. 저는 64년간 매일 훈련해왔으니까요. 계속 싸우고, 싸우고, 또 싸워왔죠”라고 웃으며 말했다.
1960년대부터 활동을 이어온 성룡은 현재 71세. “20대 때처럼 공중 3단 발차기는 이제 어렵지만, 한 번 정도는 할 수 있어요”라며 웃음을 더했으며, 이번 영화의 모든 스턴트를 직접 소화했다.
촬영 중 그는 리 역의 벤 웡에게 “대역을 쓸 수도 있지만 직접 하는 게 좋아. 관객이 너를 더 존경하게 될 거야. 대역을 쓰면 게을러질 수도 있어”라며 조언을 건넸다고 한다.
기대주 벤 웡은 촬영에 앞서 약 1개월 반 동안 스턴트 팀과 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정식 트레이닝을 평일에는 하루 종일, 주말에는 혼자 복습하며 꾸준히 이어갔다”고 말하며, 철저한 준비 과정을 밝혔다. 성룡과 대등한 액션 연기를 펼치기까지는 약 90일이 소요됐다고 전하며, “성룡 선배님은 매우 협조적인 분이었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신예 벤 웡, 베테랑 성룡, 그리고 복귀한 랄프 마치오, 세 인물이 선보일 각기 다른 무술 스타일과 개성이 본작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룡이 64년간 이어온 무술의 내공 역시 관객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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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이 찰리 채플린, 버스터 키튼, 진 켈리를 넘어설까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성룡의 스턴트가 어느 정도까지 높게 평가 될 지 궁금하네요

재미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