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 존슨 “<마담 웹> 실패, 내 잘못 아냐..창의성 없는 사람들이 결정한 결과”

영화 <마담 웹>의 흥행 실패에 대해 다코타 존슨이 입을 열었다. 그녀는 최근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작품의 실패가 “창의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들”의 결정 탓이라고 밝혔다.
“그건 제 잘못이 아니었어요. 요즘은 창의적인 결정을 위원회나 전혀 창의적인 감각이 없는 사람들이 내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는 예술을 만들기 어렵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죠”
— <LA 타임스> 인터뷰 중
다코타는 <마담 웹>에 대해 “처음에는 어떤 방향이었는데, 제작 과정에서 전혀 다른 무언가로 바뀌었다”며 “그 시점부터는 그냥 흘러가는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규모 예산의 영화가 실패하는 일은 자주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실패에 대해 크게 연연하지 않는 태도도 보였다.
“상처받지는 않았어요. 다시는 이런 걸 하지 않겠다고 생각한 적도 없어요. 잘 안 된 소규모 영화도 많이 했고, 누가 신경 쓰겠어요?”
<마담 웹>은 사고 후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갖게 된 여성 구급대원의 이야기로, 스파이더맨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전 세계 개봉 첫 주 수익은 5,150만 달러로, 약 8천만 달러로 추정되는 제작비를 크게 밑돌았다. 이 영화에는 시드니 스위니, 이사벨라 메르세드, 셀레스테 오코너, 타하르 라힘, 마이크 엡스, 엠마 로버츠, 애덤 스콧 등이 함께 출연했다.
한편 소니픽처스 CEO 토니 빈치케라 역시 <마담 웹>의 부진을 인정하며, 언론의 비판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마담 웹>은 나쁜 영화가 아니었어요. 하지만 언론이 그냥 난도질했죠. 다행히 넷플릭스에서는 성과가 좋았어요”
— 'LA 타임스' 인터뷰 중
빈치케라는 <크레이븐 더 헌터>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비판을 받았다며, “왜인지 모르겠지만, 언론이 우리가 이런 영화를 만드는 걸 원하지 않는 듯해요. 비평가들이 아예 작정하고 망쳤어요”
또한 <베놈> 역시 비슷한 비판을 받았지만 관객의 사랑으로 흥행에 성공했다며, “<베놈>도 비평은 안 좋았지만, 관객은 열광했고 대히트를 기록했어요. 이런 영화들이 전혀 나쁜 작품은 아니에요. 그냥 언론이 망가뜨린 거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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