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불과 재>,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설리 가족의 변화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물의 길>을 통해 관객들을 다시 판도라로 이끌었을 때, 그는 1편 이후의 시간 점프를 활용해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를 다섯 아이의 부모로 설정하며 이야기를 한층 더 확장시켰다. 장남 네테이얌, 다혈질의 동생 로아크, 막내 여동생 투크티리, 입양된 자녀 키리, 그리고 인간 소년 스파이더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했다.
하지만 카메론은 그중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물의 길>의 마지막 장면에서 네테이얌은 RDA의 습격으로 인해 비극적으로 사망하며, 시리즈 전체에 깊은 파장을 남겼다.
2025년 12월 개봉 예정인 후속편 <아바타: 불과 재>에서는 이 사건의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엠파이어'의 『판도라로 가는 길』 시리즈 최신 보도에 따르면, 네테이얌의 죽음은 설리 가족 각자에게 깊은 영향을 남기며 그들 모두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상실을 마주하게 된다.
로아크를 연기한 브리튼 달튼은 이렇게 전했다.
“로아크는 태어날 때부터 리더였어요. 하지만 단 한 번도 신뢰받은 적이 없었죠. 네테이얌이 죽고 나서야 주목받게 되는 상황은 그가 절대 원하지 않았던 방식이에요. 그래서 스스로를 탓하게 돼요”
막내 투크티리를 연기한 트리니티 블리스도 이렇게 밝혔다.
“투크는 아마 예전과는 절대 같지 않을 거예요. 그녀가 처음 겪는 ‘죽음’이었으니까요. 그래도 여전히 작고 강한 존재고, 어쩌면 설리 가족 안에서 더 중심적인 위치로 올라갈 수도 있죠”
상황은 스파이더에게 더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는 RDA의 악당 쿼리치 대령의 생물학적 아들이자, 설리 가족과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가진 입양된 존재. 그를 연기한 잭 챔피언은 이렇게 말했다.
“스파이더는 매우 복잡한 감정을 느껴요. 그의 '아버지’는 나비(Na’vi) 형태로 되살아났지만, 여전히 잔혹한 존재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더는 그를 구해야만 한다고 느꼈죠. 그 죄책감이 이야기 속에서 계속 드러나고, 스스로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찾아가는 여정이 펼쳐질 거예요”
멧카이나 부족의 일원이자 로아크의 가장 가까운 친구(또는 연인 후보)인 츠이레야는 설리 가족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이어갈 예정이다. 베일리 베이스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츠이레야는 평생 배워온 규율과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도덕적 신념 사이에서 갈등을 겪어요. 하지만 그녀와 설리 가족의 유대는 앞으로도 계속 깊어질 거예요”
시리즈는 지금까지 중 가장 큰 감정적·서사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네테이얌의 죽음은 단순한 비극을 넘어서, 캐릭터 모두의 성장과 충돌을 이끌어내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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