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폴 토마스 앤더슨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북미 1억8천만달러 예상중 - 상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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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ner Bros. Believes PTA's ‘One Battle After Another' Will Gross $180M Domestically
데이비드 재슬라브가 워너브러더스에서 하는 모든 일이 완전히 잘못됐다고 보여지지는 않는다. 물론, 이미 완성된 영화를 개봉하지 않는 건 잘못된 결정이다. “Coyote vs. Acme” 같은 작품 말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재슬라브는 수억 달러를 들여 작가주의 감독들의 열정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거의 유일한, 어쩌면 유일한 스튜디오 경영자다. 지금 누가 이런 투자를 하고 있는가? 그렇다. 아무도 없다. 재슬라브의 손실은 곧 우리의 이득이다.
블룸버그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재슬라브의 작가주의 영화에 대한 애정이 2025년에는 그에게 엄청난 부담이자 실패로 돌아올 수도 있다.
문제는 “조커: 폴리 아 되” 하나만이 아니다. 이 영화는 2억 달러의 제작비가 들었고, 2024년에 흥행 참패를 겪었다. 하지만 워너브러더스는 이외에도 여러 개의 고가 작가주의 영화들을 준비하고 있다. 매기 질런홀의 “The Bride” (1억 달러), 봉준호의 “Mickey 17” (1억 5천만 달러), 라이언 쿠글러의 “Sinners” (1억 달러), 데이빗 로버트 미첼의 “Flowervale Street” (9천만 달러), 그리고 폴 토마스 앤더슨의 “One Battle After Another” (1억 4천만 달러) 등이 그것이다.
이제 재슬라브는 서서히 패닉 상태에 빠지고 있다. 그를 탓할 수 있겠는가?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폴리 아 되” 개봉 주말 흥행 참패 이후, 그는 내부 회의에서 워너브러더스의 영화 부문 대표인 마이클 드 루카와 파멜라 압디를 강하게 질책했다고 한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작품들 대부분이 제작 도중 예산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 루카와 압디는 2025년 라인업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One Battle After Another” 가 북미에서만 1억 8천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PTA(폴 토마스 앤더슨)의 가장 성공적인 작품인 “데어 윌 비 블러드” 조차도 전 세계적으로 7,600만 달러밖에 벌지 못했다는 점이다. 물론 이번 작품에는 디카프리오가 출연하며—그는 이 영화에서 2천만 달러를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IMAX 개봉까지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이건 명백한 ‘도박’이다. 게다가 8월 개봉 일정도 지켜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어쨌든, 이번 프로젝트는 워너브러더스에게 엄청난 모험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최근 워너브러더스 임원들은 “디카프리오의 박스오피스 성적이 PTA 신작의 제작비를 정당화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진정한 승자는 바로 PTA다. 그는 어떻게든 워너브러더스가 자신의 신작에 1억 4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게 만들었다. 이 영화가 얼마나 벌어들이든 상관없이, PTA가 토머스 핀천 원작을 1억 4천만 달러짜리 대작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허락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적에 가깝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2/26/warner-bros-believes-ptas-one-battle-after-another-will-gross-180m-domestically
* 워너가 너무 심하게 자신을 가지는건 아닐지 걱정이군요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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