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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rdsDaily] 사샤 스톤의 오스카 작품상 예측

왕정문 왕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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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awardsdaily.com/2025/02/25/2025-oscar-predictions-frontrunners-and-their-challengers-in-the-final-stretch/ (번역기)

 

오스카 예측으로 유명한 웹사이트 어워즈데일리 편집장 사샤스톤의 작품상 예측을 퍼왔습니다~  다른부문의 수상 예측글도 있으니 원문 참고하세요~

 

2025 Oscar Predictions: Frontrunners and Their Challengers in the Final Stretch

 

작품상(Best Picture)

 

2019년, *기생충(Parasite)*은 모든 규칙을 깨버렸다. PGA(프로듀서 조합상)나 DGA(감독 조합상)를 수상하지 않고도 작품상과 감독상을 차지했다. 기생충이 받은 주요한 상은 배우 조합상(SAG)에서의 앙상블 상이었지만, 올해는 SAG 시상식이 오스카 투표 마감 후에 열렸다. 많은 사람들은 수상 결과가 대중의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나는 그렇다고 본다. 기생충이 SAG 시상식에서 기립 박수를 받는 장면은 분명 열기를 높이는 데 영향을 줬다.

 

여기에는 ‘그 영화가 아니다(It’s not that movie)’라는 요소도 있었다. 1917은 뛰어난 작품이었지만, 제1차 세계대전의 한 병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였다. 너무 직설적으로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카데미 투표자들이 반드시 지적인 사람들이라고 볼 수는 없다. 나는 이 주제에 관심이 많아서 1917을 좋아했지만, 이런 식으로 지적이고 복잡한 영화는 수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어떤 영화는 느껴야 한다(SOME MOVIES YOU FEEL)"는 와인스타인의 유명한 발언이 소셜 네트워크(The Social Network) 대신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가 작품상을 차지하게 만든 요인이기도 하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감성적인 반응이다. 기생충이 당시 시대적 메시지를 담고 있었던 것도 영향이 있었다. 상류층이 마치 자신들이 억압받는 저항 세력인 것처럼 행동하던 시기에, 계급 갈등을 다룬 영화는 그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그러나 기생충이 이룬 승리의 흥분은 영화의 뛰어남뿐만 아니라, 할리우드가 인종 문제를 다루는 방식과도 관련이 있었다. 만약 기생충이 수상하지 않았다면, 주요 부문 수상자는 모두 백인이었을 것이고, 이는 2020년을 앞두고 할리우드가 원하는 헤드라인이 아니었을 것이다.

 

기생충1917이 아니었고, *스포트라이트(Spotlight)*는 *레버넌트(The Revenant)*가 아니었으며, *코다(CODA)*는 *파워 오브 더 독(The Power of the Dog)*이 아니었다. 투표자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결정을 강요당한다고 느낄 때, 그들은 종종 마지막 순간에 다른 선택을 한다. 중요한 것은 어떤 영화가 ‘그 영화(THAT MOVIE)’가 될 것이냐는 점이다.

 

*아노라(Anora)*는 나에게 그런 영화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단순히 올해 후보 중에서 가장 뛰어난 영화라고 생각했을 뿐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강력한 선두주자가 아니었다. 오히려 더 브루탈리스트(The Brutalist), 에밀리아 페레즈(Emilia Perez), 혹은 *콘클라베(Conclave)*가 더 유력한 초기 강자였다. 그런데 아노라가 Critics Choice Awards, 감독 조합상(DGA), 프로듀서 조합상(PGA)을 같은 주말에 모두 수상하면서 ‘그 영화’가 된 것일까? 어쩌면 그렇다.

 

하지만 아노라는 SAG에서 어떤 상도 수상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잘해놓고도 배우 조합에서는 파도를 타지 못한 걸까? 과거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을까? *스포트라이트(Spotlight)*가 수상했을 때가 유사한 사례이긴 하지만, 그해에는 PGA와 DGA가 각각 다른 영화를 선택했기 때문에 이번 경우와 완전히 같지는 않다.

 

내가 확실하게 아는 것은, 확장된 투표 시스템 도입 이후, PGA/DGA와 Critics Choice Awards을 수상하고도 작품상을 놓친 영화는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두 가지 변수가 있었다. 첫째, 산불로 인해 Critics Choice Awards 일정이 연기되었다는 점. 둘째, 에밀리아 페레즈의 몰락이 작품상 경쟁 구도를 변화시켰다는 점이다. 이런 변화를 거치며 아노라가 선두로 떠올랐지만, SAG에서 상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보기엔 다소 애매한 부분이다. 여전히 수상 가능성이 높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수혜를 받을 영화는 무엇일까?

 

답은 하나다. 콘클라베(Conclave).

 

여기서 중요한 변수는 선호도 투표 방식이다. 영화들이 어떻게 순위가 매겨지는지는 관객들이 그 영화를 어떻게 ‘느끼는가’와 관련이 있다. 만약 아노라의 연속 수상이 일부 투표자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켜 “정말? 저 영화가?”라는 반응을 초래했다면, 최종 투표에서 최상위권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라라랜드(La La Land)*가 최종적으로 작품상을 놓친 이유도 최종 투표에서 *문라이트(Moonlight)*가 더 많은 1위 표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만약 아노라콘클라베가 첫 라운드에서 거의 비슷한 득표율을 기록한다면(BAFTA는 콘클라베 를 선택했고, SAG도 마찬가지였기에 어느 정도 모멘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탈락하는 영화들의 표가 어디로 향하는지가 중요해진다.

 

예를 들어, 아노라를 1순위로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것을 후순위로 배치했다면, 이는 영화가 다소 ‘논쟁적(divisive)’이라는 신호일 수 있다. 그리고 투표에서 가장 낮은 득표를 기록하는 영화들(예상 후보: 니켈 보이즈(The Nickel Boys), 아임 스틸 히어(I’m Still Here), 어쩌면 서브스턴스(The Substance))의 표가 2순위, 3순위에서 어디로 가느냐가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나는 이 표들이 아노라에게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반면, *컴플리트 언노운(A Complete Unknown)*이나 *듄: 파트 2(Dune: Part Two)*를 선택한 사람들은 콘클라베를 더 높은 순위로 둘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는 단순한 추측이다.

 

현재 예상:
🏆 유력한 수상자(Frontrunner): 아노라(Anora)
⚔️ 도전자(Challenger): 콘클라베(Conclave)

왕정문 왕정문
25 Lv. 67584/69840P

### 내 인생의 영화 10편 (업데이트요망) ###

아라비아의 로렌스(1967)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 /이웃집 토토로(1988) 

시네마 천국(1988) /  알라딘(1992) / 쥬라기 공원(1993) / 중경삼림(1994) 

서유기 월광보합+선리기연 (1995) / 토이 스토리 (1995) /  번지점프를 하다(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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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수동돌담길

  • 이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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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콘클라베 충분히 탈만하다 봅니다.^^
08:57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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