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건 감독 <슈퍼맨>의 렉스 루터에 대해 말하다
DC 유니버스의 새로운 첫 작품 <슈퍼맨>에서 슈퍼맨/클라크 켄트의 숙적 렉스 루터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이번 렉스 루터 역은 <엑스맨> 시리즈, <더 메뉴>(2022), <배심원 #2>(2024) 등으로 주목받는 배우 니콜라스 홀트가 맡았다.
제임스 건 감독의 발언
"니콜라스 홀트가 세트장에 처음 왔을 때, 그는 진정한 대스타의 아우라를 풍겼습니다. 여성 팬들이 렉스 루터에게 매료되는 모습을 보고 '다들 악역을 좋아하는구나'라고 농담했죠. 하지만 니콜라스가 연기한 렉스 루터는 정말 두려운 존재입니다"
"렉스 루터의 공포는 단순히 그가 악인이어서가 아닙니다. 물론 그는 상당히 악한 존재이지만, 그의 사고방식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우리가 공감할 만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죠"
슈퍼맨과 렉스 루터의 대결
제임스 건 감독은 슈퍼맨과 렉스 루터의 대립을 설계하면서 "슈퍼맨과 완전히 대등한 렉스 루터를 만들어야 했다"고 밝혔다. 슈퍼맨이 상징하는 것과 "세계에서 가장 지적인 남자" 렉스 루터가 상징하는 것을 충돌시켜야 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슈퍼맨과 렉스 루터의 이념과 세계관의 대결입니다. 슈퍼맨은 매우 관대한 시각을 가진 인물이고, 렉스는 결코 관대하지 않은 입장을 취합니다. 하지만 렉스의 지성과 부하들과의 상호작용 방식은 슈퍼맨에게 강력한 위협이 됩니다. 규칙을 따르지 않는 렉스는 모든 규칙을 지키려는 슈퍼맨보다 항상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니까요"
제임스 건의 메시지와 렉스 루터의 재탄생
이번 렉스 루터와 슈퍼맨의 대립은 제임스 건이 <슈퍼맨>의 테마로 언급한 바 있는 메시지와 연결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기 다른 이념이나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믿습니다.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든, 상대방이 어떤 모습이든 말이죠"
과거 작품들에서도 악역에 풍부한 배경 이야기와 인간성을 부여했던 제임스 건이 이번에는 렉스 루터를 어떻게 새롭게 재해석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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