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에이브럼스의 배드 로봇, 워너 브라더스와 퍼스트 룩 영화 및 TV 계약 체결
J.J. 에이브럼스의 제작사 배드 로봇과 워너 브라더스 텔레비전의 협력 관계가 20년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Deadline의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몇 달간의 협상 끝에 새로운 영화 및 TV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2년 동안 진행되는 퍼스트 룩 비독점 계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배드 로봇이 2019년에 체결했던 5년 독점 계약을 대체하게 됩니다. 2019년 계약은 피크 TV 붐이 한창이던 시절 체결된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으로, 워너 브라더스와 디스커버리의 합병이 마무리된 2022년 4월 이후 다양한 대형 계약들이 재검토되면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HBO가 에이브럼스의 SF 드라마 데미몬드 제작을 취소하면서 이 계약도 논란이 되었습니다.
결국 배드 로봇의 계약은 진행되었으며, 올여름 두 개의 새로운 시리즈가 방영되었습니다. Caped Crusader는 프라임 비디오에서, 데이비드 E. 켈리의 '무죄추정(Presumed Innocent)'는 Apple TV+에서 공개되었습니다. 특히 Presumed Innocent는 한정 시리즈로 시작했지만, 스트리밍 플랫폼의 역대 드라마 중 가장 성공적인 런칭으로 기록되며 두 번째 시즌이 제작 확정되었습니다. 또한 다큐멘터리/다큐 시리즈 Charlie Hustle & The Matter of Pete Rose, Elizabeth Taylor: The Lost Tapes, Yankees Win도 올여름 공개되었습니다.
TV 시장은 배드 로봇이 이전에 워너 브라더스와 계약을 체결했던 5년 전과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팬데믹과 헐리우드의 이중 파업, 그리고 업계 축소 및 기존 미디어 기업들의 비용 절감 등의 여파로, 전체 계약의 규모와 금액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많은 경우, 전체 계약은 더 저렴한 퍼스트 룩 계약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이는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이는 현재 워너 브라더스와 배드 로봇이 맺은 계약에도 해당됩니다.
배드 로봇의 향후 프로젝트로는 맥스에서 방영될 드라마 Duster와 함께 Speed Racer 등 여러 시리즈가 준비 중입니다. 영화 부문에서는 다수의 프로젝트가 개발 중이며, 이번 워너 브라더스 계약 하에서 제작되는 첫 영화인 Flowervale Street가 2025년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J.J. 에이브럼스는 또한 몇 년 만에 자신의 첫 영화 연출을 맡게 되었으며, 워너 브라더스의 미스터리 영화로, 2025년 초 촬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https://deadline.com/2024/12/jj-abrams-bad-robot-first-look-film-tv-deal-warner-bros-1236200337/
* 퍼스트 룩 계약은 특정 기간 동안의 비용 또는 기타 대가를 대가로 특정 조건을 부여하는 조항이 포함된 계약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