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오락 영화의 끝판왕
개봉 당시에도 상당한 화제였지만
그러나 이 영화는 위대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후보 근처에도 가지 못했습니다
물론 88년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군에서 몇위권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영화는 지금 개봉해도 초대박으로 인정받을 위대한 영화입니다
지금 개봉했으면, 당연히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후보로 충분히 거론되겠죠
그러나 88년 당시에는 이런 SF 오락물은 오스카의 찬밥 신세였죠. 특히 오스카는 SF를 대우해주지 않았으므로
이 영화는 헐리우드 시스템에서 지난 백년간 제작된 최고 수준의 오락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대단함은, 오락 영화로서의 오락성과, 예술성에 준하는 작품성 두가지 모두 최고의 수준이라는 점입니다
영화 진행 시퀜스, 캐스팅, 미장센, 색감, 분위기, 사실감 넘치는 로보트 표현, 편집,
유머, 풍자,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 만화 같은 우아함, 액션, 활극, 총쏘기 그리고 인간미
어느 측면을 봐도 이 영화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서 이러한 모든 조건을 부합하는 영화는 헐리우드에서 이제까지 개봉한 적이 없다고 생각 됩니다
위키피디어에도 나오지만, 이 영화는 개봉 당시보다도 2000년 이후로 갈 수록 주목받고 재평가 받고 있습니다
영화를 너무 잘 만들었기 때문이죠
영화 처음 시작부터 끝 마무리까지 버릴 장면도 없으며 더 넣을 장면도 없습니다
2022년 Sight and Sound 랭킹에서 이 영화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의 소감은, 이 영화는 인류 영화사 위대한 영화 100편 안에 들어가야 할 정도의 대단한 완성도의 작품이라고 봅니다
다만, 이 영화가 왜 Star Wars, Blade Runner, 2001 Space Oddysey와 같은 반열로 회자되지 못하느냐
Paul Verhoeven의 과도한 폭력성이 영화를 평가 절하하는 데 작용하는 것으로 봅니다
1987년 겨울에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70mm로 개봉하여 그 당시 생생한 로보트 묘사와 설득력 있는 미래 사회, 무시무시한 총소리와 gore로 큰 반향을 일으켰었습니다
하지만 IMDB에서도 아직 7.6 수준의 평점으로 레전드 대접을 못 받고 있는
진정한 저평가 받는 위대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1980년대 Terminator 1편과 함께 쌍두마차를 달리는 작품으로 평가 받습니다
카메론의 Terminator 1편 연출도 당연히 놀랍지만
Terminator 1편의 경우 너무 저예산으로 사이보그 묘사가 조잡하지만
이 Robocop 1편은 조잡한 구석이 전혀 없는 그러한 장점 또한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Terminator 1편과는 다르게, 이 영화는,
액션, 블랙 코메디, 메시지, 휴머니즘, 비주얼, SF 의 광범위한 토픽을 하나의 예술로 일체시킨
경이적인 업적이 되겠습니다
RoboCop has been critically reevaluated since its release, and it has been hailed as one of the best films of the 1980s and one of the greatest science fiction and action films ever made. The film has been praised for its depiction of a robot affected by the loss of humanity, in contrast to the stoic and emotionless robotic characters of that era. RoboCop has continued to be analyzed for its themes such as the nature of humanity, personal identity, corporate greed and corruption, and is seen as a rebuke of the era's Reaganomics policies.
추천인 2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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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Robocop 1편을 더 뛰어난 리메이크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또한 Robocop 2편도 상당히 재미 있는데요, Robocp 2편이 리메이크 로보캅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Robocop 2를 추천 드립니다. 사이보그와 대형 로보트의 결투가 나오는 진기한 작품이죠
87년 국내에서는 당연히 삭제되었었죠. 몇년 후에 나온 비디오 해적판에서 무삭제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심하다 할 정도로 잔인하고 적나라했지요 ㅎㅎㅎ
특히, 맨 처음에 Kinney가 죽는 장면은 도가 지나칠 정도로 ㅎㅎㅎ
84년의 Terminator 1편이 그 선구적 위치에 있구요
로보캅 1편은 잔인한 갱단의 살인극이 그 당시 무서울 정도였죠
주인공의 복수가 이루어지는 과정만 눈에 들어왔는데,
나이를 먹고 나서 영화를 다시 보니까
온갖 사회 풍자와 메시지가 노골적으로 깔려 있는 게 보이더군요.
미국의 자동차 공업도시 디트로이트의 미래를 내다본 듯한
제작진의 선견지명에는 감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아마도, 오즈 야스지로 등의 순수 예술 감성을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로보캅은 인류 영화 베스트 중의 하나로 기록 될 것입니다
이 영화는 뉴스 미디어나 CF 등을 활용하는 영리한 측면도 있죠. 탁월한 선택이고 이후 현대 영화에게 모범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 장면 매 장면 군더더기 없이 설계 되어 있지요. 예술 영화의 경지입니다
다만 폭력성이 과도한 것이 조금 아쉬운데 이것 때문에 절대적인 지지를 못 받는 거 같네요
실제 영화속 폭력성 보면.. 우뢰매의 탈을 쓴 쏘우
어릴때 샘스파 수위 정도 생각하고 틀었다가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