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크 크레이지>후기(+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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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저의 아이돌이 아니었으면 모르고 넘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영화였어요. 전에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아무쪼록 후기를 시작하자면, 반은 공감되고 반은 공감이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대강 스토리를 이야기하자면, 영국 여자 애나와 미국 남자 제이콥이 la 대학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비자'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발생하는 공허함과 외로움이 가도를 달립니다. 둘은 다시 만나지만, 이번에는 '그간의 시간'을 이유로 멀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감정의 변화가 펼쳐지고 결국엔 돌아돌아 다시 만납니다. 아무래도 사람과 물리적 거리가 발생하면 마음이 뜨게 되기도 하죠. 그게 사랑하는 사람이어도 말이죠. 대신, 사랑, 분노, 외로움, 가득함 같은 양가 감정들이 교차 되면서요.
다시 만나는, 예상치 않은 결말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찜찜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진정한 사랑이란 걸 깨닫지만 그동안 패여버린 마음을 어떻게 동여맬 것인지 설령 동여맬 수 있다해도 전과 같지 않을까 불안해하며 지낼 거 같아서요. 모든 걸 다 안을 정도로 그 사람을 사랑한다 해도 저라면 이별을 택하지 않았을까 했어요. 리쌍의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가 보는내내 귀에 맴도는 영화였습니다.
혹시 익무분들 중에 보신 분들이 있으실까요??? 감상 어떠셨는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인 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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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옐친 영화군요... 너무 일찍 갔죠
19:16
23.04.01.

golgo
golgo님 댓글 보고 검색해보니 정말이네요..
23:51
23.04.01.
2등
인간 관계가 그런 것 같아요. 애정만으론 부족한...
19:44
23.04.01.

즐거운인생
어떤 것도 애정만으로는 부족하죠..특히 인간관계는 더더욱 그렇고요.
23:51
23.04.01.

저는 못 본 영화인데 덕분에 찜합니다
22:57
23.04.01.

카란
오 ㅎㅎ 감사합니다 시간 되면 한 번 보세요~
23:52
23.04.01.

해가뜬다용가리
넵😁
00:00
2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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