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영화 눈물나게 좋은데요.
우선 저는 앤딩 가까이부터 눈물이 너무 났습니다.
이전부터 보아왔던 여러 영화들에게서 받은 위로와 감동들이 생각나서요.
브래드 피트는 몸도 아직 여전하고 미모에 연기력이 묻힌 대표 배우라는걸
실감했습니다. 마고 로비도 마찬가지로 연기 대박이구요.
출연자 모두가 다 자연스럽게 어울렸습니다.
영화가 우리에게 오락에서 예술 산업으로, 대중문화로 자리잡기까지의 과정과
스타가 된 개인의 흥망성쇠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진화해온 영화가 헐리우드 시대에는
위대한 종합예술이 되었다는것 을 화려한 영상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볼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스타라도 개인적인 사생활이 엉망이고 비도덕적이지만
그것을 몰랐던 우리에겐 영웅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삶의 목표였기도 하고
꿈꾸는 대상이었기도 합니다. 그들의 민낯을 미화되지 않은 그대로 보여주며
시대가 변함에 따라 스타의 기준도 달라지고 관객이 원하는 수준도 달라지면서
화려한 파티장같은 그 세계를 쓸쓸히 떠나가야하는 그들을 끝까지 보여줍니다.
마음을 울리고 감동을 주는 뒤안길에는 저렇게 사라져간 수많은 스타와 스텝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꿈의 공장이라는 영화판에서 생산된 수 많은 영화를 볼 수 있는
호사를 과거부터 지금까지 누리고 있습니다.
아마 데미안 세젤 감독은 그렇게 불안하고 미숙했지만 열정을 다해 영화를 만들어 주었던
그들에게 한번 쯤은 헌사를 바치고 싶었던것 같았습니다.
저 역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보냅니다.
아래는 영화보고 받은 아트카드입니다.
추천인 14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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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 근데 왜 북미에서는...
개인차가 큰 영화인가 봐요 ㅜ
와아, 얼른 보고 싶게 만드는 글입니다!!!
얼른 봐야겠습니다. 오늘 이마 베프 보려고 했던 건데...
소설가님 후기도 궁금하구용~~~
한 번 더 볼려고 생각합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영화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더 좋아할 것 같은 영화였어요.
그것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을 듯 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고 엔딩이 참 좋았어요
쾌락과 환락의 성인들의 시네마천국같더라구요ㅎㅎ
아 오늘은 오티받으며 메박이였습니다
전 끝부분에서 눈물까진 아니였지만 시네마천국에서도 느꼈던 뭔가 찡한 그 울림을 같이 느꼈던거 같아요
저도 나오면서 한번 더 봐야지 생각했답니다.
배우들 연기, 연출 모두 뛰어났고 음악도 너무 좋았습니다.
ost 모두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완전 그 시대때 영화산업에 흠뻑 빠지고 온거같았어요 마지막 결말부분 완전 씁쓸함 듬뿍이라 마음이...😢 기대없이 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보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평이 안 좋아서 좋아하는 감독님 작품이라 의리로 갔었는데 보는 내내 좋았어요.
사라져야만 하는 뒷모습들이 너무 아련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