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관람 전 알고 가면 좋은 상식들
드디어 [바빌론]이 개봉하네요. 개봉 당일 CGV 여의도에서 볼 예정인데, 개인적으로 [위플래시]의 밀도감과 [라라랜드]의 웅장함이 느껴져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래도 1920년대 유행했던 스윙 재즈 스타일에 맞게 잘 셀렉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기본적으로 저스틴 허위츠의 디렉션을 신뢰하는 편이라 듣는 재미는 확실히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토비 맥과이어 등 화려한 라인업도 기대 중입니다. 디에고 칼바처럼 괴물급 신예들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비주얼적인 재미는 확실히 챙기겠다는 감독의 의도가 물씬 느껴졌는데, 어떨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외신에서 최고 등급의 청불을 예상한다고 했었는데 우리나라에선 어느 정도 수위를 조절해서 선보일지도 궁금하고요.
사실 셔젤이 공공연하게 실제 할리우드 역사를 참고해 만들었다고 얘기한 터라 비하인드 스토리를 안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래저래 찾아보니까 영화와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더군요. 데이미언 셔젤이 실제 1920년대 할리우드와 당대 스타들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삼아 영화를 만들었는데 배경은 물론이고 각 캐릭터들에 유명한 스타들의 모습을 오마주하듯 붙여넣은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클라크 게이블부터 조앤 크로포드에 이르기까지 유명한 스타들의 모습이 연상되는 장면들이 트레일러에 비춰져서 흥미롭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 영화사에 관심이 많은 입장에서 1920년대에서 30년대에 이르는 할리우드 황금기는 재밌는 구석이 많은 시기입니다. 경제 대공황과 세계대전에도 불구하고 영화 산업이 가장 융성했던 시기이고 당대 활동했던 스타들은 지금까지도 전설적인 존재들로 회자되며 할리우드를 세계 제일의 산업으로 키워냈죠. 당시 작품들은 유튜브에 쳐 보면 많이 나오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씩 찾아보시면 영화 보시기 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소 갖고 있던 얄팍한 지식을 덧붙여 영화 <바빌론>에 담긴 1920년대 할리우드와 스타들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씩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 요즘 뭐 <아바타>를 제외하곤 뜸한데 이렇게나마 대작 외화가 나와서 좋네요. 익무 회원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링크는 하단에 첨부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확실히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영화일 것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