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2022) 얄팍한 영화. 스포일러 있음.
BillEvans
2403 2 5
검사를 사칭한 주인공이 주가조작으로 서민들을 등쳐먹는 타락한 전직검사의 곳간을 털어
서민들에게 나눠주는 통괘한 내용의 영화다. (대사에 직접 나온다. 주인공은 검사를 사칭한 사람이라고.)
클리셰 덩어리에 자연스럽지 못하고 내용이 너무 인위적이다.
특히 등장인물들 캐릭터가 입체감이 없는 2차원적인 것이다. 매력적인 캐릭터가 없다.
어설픈 흥신소 소장인 것처럼 보이는 주지훈을 욱박질러 여검사가 전직검사 악당 박성웅을 체포하려 한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주지훈은 냉철한 의적이었고, (여검사의 생각과는 달리) 주지훈이 여검사를 선택해서
전직검사의 곳간을 터는 데 이용한 것이다. 여검사는 주지훈에게 묻는다. 뭘 믿고, 하고 많은 검사들 중에서 자기를
선택해서 작전을 수행하는 데 참여시켰냐고. 그 질문에 대한 주지훈의 대답이 이 영화의 주제가 아닐까.
"네 인터뷰를 보니 너는 검찰이 아니라 감찰이라는 이야기를 맨먼저 하더군. 그래서 널 믿기로 했지."
어떤 상징을 통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이 영화의 주제가 뭔지 관객들에게 직접 이야기한다.
어떤 의미로든 역사에 남을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추천인 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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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10:12
23.01.30.
golgo
가이 리치 영화 하시니까 영화가 확 와닿는군요.
10:21
23.01.30.
2등
말씀대로 캐릭터들 중에 매력적인 캐릭터는 하나도 없고 전 너무 산만해서 집중도도 떨어지더라고요ㅠ
10:32
23.01.30.
카란
속사포같은 대사들도 재치있다기보다 산만하고 귀에 안 와닿습니다. 박성웅도 밋밋한 악당보다는 절대악같은 존재로 그려졌다면 더 영화가 흥미 있었겠죠. 주지훈은 연기력은 좋은데, 삶의 냄새 풀풀 나는 생활인을 연기해낼 수 없다면 거기가 한계겠죠. 젊은 차승원이 딱 주지훈같았는데, 그는 그 이미지를 뒤틀어 코믹하고 남들보다 허술하지만 매력적인 생활인을 만들어냈습니다.
11:10
23.01.30.
BillEvans
공감합니다
11:36
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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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사건도 모티브로 했죠.
한국판 가이 리치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