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를 다회차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건데

제목에서부터 "더 퍼스트"가 붙었습니다

사실 슬램덩크는 1992년부터 연재되어왔던 정말 오래된(아마 여기 계신분들 중에 태어나지도 않으신 분들도 계실테니...)

올드만화죠 그리고 이번에 영화에서도 보여주다시피 이 영화를 소비하는 주된 계층이 3040

그러니까, 1992년당시에 학창시절이었던 사람들과, 1998년당시에 학창시절이었던 사람들

그들이 핵심팬덤이 되어 지금 더퍼스트 슬램덩크를 소비하고 있죠

하지만 이노우에 감독은 30년은 더 그리고싶다고했고

그렇기에 이번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내면서 원작과는 차별성을 두고싶어했죠

슬램덩크 원작에 가까울수록, 원작없이 영화를 이해하기 어려울수록 새로운 팬덤은 오지않으니까요

저는 그걸 다회차하면서 계속 느끼고있습니다

원작 산왕전에서 들어가있던 약간의 개그요소 등을 제외하기도하고, 부족했던 서사를 채우기도하고

그리고 어제 인스타에 "슬램덩크 장학생"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는거보면

다음 작품은 더 퍼스트에 이어지는 내용이 아닐까싶기는합니다

어쩌면 원작에는 아예 없었던 능남의 윤대협을 중심으로할수도 있고요

워낙 모든 캐릭터들이 각자의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보니

북산을 떠난 작품이 나올수도 있다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약 8년을 갈아서 만든 작품이라던데

다음 작도 기대가 되네요

근데...그때면 나이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