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관람 후기 리뷰
장화신은 고양이라는 캐릭터는 정말 익숙한데, 어디서 접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요. 영화를 보기로 결심하고 찾아보니 동화의 제목이기도 하고, 바로 슈렉의 캐릭터였습니다.
1편 이후 11년 만의 속편이었고, 슈렉과 전작 관람 없이 영화를 접했는데 캐릭터와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스페인이 배경답게 캐릭터의 이름인 푸스와 키티는 고양이를 의미하고, 페리토는 강아지를 의미하는 것도 재미있었는데요. 스페이언 대사가 꽤 있었는데 자막이 없었던 건 좀 아쉬웠습니다.
푸스 인 부츠 캐릭터에서 느껴지는 중세 기사의 느낌과 배경인 스페인이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화려한 액션과 그에 걸맞은 음악들이 어우러져 눈과 귀가 모두 즐거웠습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그림체는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3D 그림체였는데, 액션과 몇몇 장면에서는 만화적인 연출이 보였고, 카툰 렌더링이라는 기법으로 역동성을 강조하여 영화와 그 장면의 장점을 극대화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볼 때 재미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숨은 메시지를 기대하며 보는데, 재미와 함께 교훈과 메시지, 감동까지 모두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9개의 목숨 중 단 하나의 목숨만이 남은 게 푸스 인 부츠가 잃어버린 목숨을 찾기 위해 소원별을 찾는 게 주된 스토리였는데요.
다른 캐릭터나 인간을 빗대어 봤을 땐 항상 단 하나의 목숨만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생명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의미 있게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먼저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소원별을 찾는 골디와 곰 세 마리는 친가족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름도 없고, 찾는 이 하나 없는 페리토는 순수함을 보여주었고, 부츠와 키티의 마음을 진한 우정을 보여주었습니다.
100분 남짓한 영화에 생명의 소중함, 가족애, 우정까지 깊은 메시지와 교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천인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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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도 있고 정말 재밌었어요😊
페리토가 그런 뜻이었군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때도 비슷한 일 있었는데 스페인 영화가 아닌 이상, 영화 제작진이 번역하라고 의도하지 않은 이상 번역은 안 하게 돼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