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메뉴,간단 후기입니다.( 약 스포)
이 영화보고나서 후기써도 괜찮을까 걱정스럽네요 ㅎㅎ
음식 대신 모든 창작물을 대입해도 말이 됩니다. 영화,미술,새로움을 만들어야하는 모든 작업들.
랄프 파인즈,니콜라스 홀트,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연인 스릴러 블랙 코메디입니다
호손이라는 섬의 최고급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 초대된 12명의 고객은 최고의 세프에게 서비스 받을 요리에 흥분하며
레스토랑에 들어섭니다. 하지만 코스마다 슬로윅 메인쉐프의 설명과 요리가 제공되면서 기괴한일이 벌어집니다.
처음 분위기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비슷했는데 이야기는 방향도 다르고 특히 결말이 클라이막스입니다.
평가로 권력을 유지 하는자,무작정 추종하는자.이해관계만 따지는자,정성을 다해도 무심한자.진심없이 흉내만 내는자..
모든 창작자를 끊임없이 피곤하게 만들어 번아웃 오게 한 받는자들 ,창작의 즐거움이나 초심을 잃고 오만해진 주는자들,
가끔 슬로윅 쉐프(랄프 파인즈)를 중심으로 최후의 만찬 구조같기도 하고 종교단체 같기도 한 보조 요리사들의 주방과
니콜라스 홀트와 안야 테일러 조이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벌어지는 사건들이 긴강감 최고입니다. 연기도 다들 잘하지만
랄프 파인즈는 광기 그 자체입니다. 잉글리쉬 페이션트나 그랜드 호텔에서도 언뜻 보였던, 특히 눈빛이 거의 사이코급.
마지막은 진짜 블랙코미디라고 하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보는 내내 감독이 작정하고 만든 영화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렵지않고 스릴과 유머도 있고 잠깐 잔인한 장면도 있지만 길지 않아 마지막까지 몰입해서 재밌게 보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