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폴: 600미터] 관람 후기 리뷰
영화 "47미터" 제작진의 영화로 상어가 사는 바다에 이어 이번엔 600m 상공에서 펼쳐지는 생존 스릴러로 돌아왔는데요.
소재 자체가 신선했고, 스릴감이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바다나 터널과 같은 극한 환경, 기내, 테러, 재난 등에서 생존하는 영화는 봤어도 600m나 되는 타워 꼭대기에서 생존하는 영화는 이 영화가 최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가 되어서 중반부부터는 어떤 전개를 이어나갈지 걱정과 기대가 동시에 됐습니다.
끊겨버린 사다리로 인해 정상에 고립돼 생존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한정된 공간에서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스토리는 다소 빈약하고 지루함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스릴러 영화로는 제 역할을 해냈다고 생각했습니다.
600미터나 되는 타워를 보는 것만으로 아찔했고, 주인공이 그곳을 오르면서 보이는 위험요소와 느껴지는 스릴이 관객에게까지 잘 전달이 되었습니다.
내측 사다리로 등반을 시작해 외측 사다리를 통해 정상에 오르고, 거기서 내려다본 바닥과 풍경들을 통해 시각적으로 스릴이 느껴졌습니다.
시각적인 스릴과 공포뿐 아니라 등반하며 들리는 바람 소리와 노후된 사다리가 흔들리는 소리, 풀리는 볼트 소리를 통해 청각적으로도 스릴과 공포가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볼트 소리와 독수리는 복선으로 작용하였는데, 긴장감 이상의 공포를 선사했습니다.
정상에서 생존 외에 남녀 삼각관계의 진실도 밝혀졌는데요.
분노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600m 상공이라는 장소가 가진 특성을 잘 살린 전개였습니다.
47미터 제작진의 영화답게 결말에서 47미터 급의 반전이 공개되었는데요.
큰 충격과 놀라움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절실함과 처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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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극장에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최근 본 가장 쫄리는 영화였네요.
몇 번 예매했다 용기가 안나 취소했는데 결말은 궁금하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