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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 '블랙 아담' 뒤늦게 본 단평 - 심각하네요 이정도일 줄이야

NeoSun NeoSun
4339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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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쳐서 포스터 고르기도 귀찮음

 

실은 지난주 뒤늦게 봤는데 너무 빡쳐서 진정시키느라 단평이 늦었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예상보다 많이 심각합니다. 이정도로 엉망일줄은 몰랐습니다.

평이고 뭐고 그냥 뭐...  말이 안나올 지경이네요.  그냥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총체적으로 엉망인건 오랫만에 봅니다.

 

살면서 코믹스 수퍼히어로 관련영화 보면서 욕하면서 보던 작품이 지금까지 두개 있었는데,

그게 작년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랑,  이 '블랙 아담' 이네요.

 

DC의 미래가 암울해집니다.   그나마 '맨 오브 스틸 2' 소식으로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그래도 DC의 미래를 위해서 아까운 시간들여서 다시 까보자면,

서사, 캐릭터빌드, 캐릭터간의 케미스트리, 액션 시퀀스들의 몰입도, 음악, 대사 .... 한도 끝도 없네요.

 

- 대중에게 생소한 캐릭터라 DCEU 진입장벽이 있는걸 감안하더라도,  오프닝의 서사구축의 그 허술한 전개구조와 씬들은 헛웃음만 날 지경입니다.  '샤잠' 도 같은 입장이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관객의 극 몰입감은 멋진 대사 대충 날리고, CG액션으로 대충 메워버린다고 '증가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빡치네요. 생각하니..)

캐릭터들에 관객들이 '스며들고', '공감하고', 그 캐릭을 따라 영화 전체를 누비려면,  서서히 극중 상황과 대사, 주변 캐릭들과 섞여가며 관객의 마음을 끌어가야 합니다.   그런게 아니라면 그냥 영화 전체에 둥둥 홀로 떠다니는,  심지어 서브빌런 이하급보다도 못한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보는내내 그냥 영화자체 위에 관객이 따로 둥둥 떠다니는, 흡사 물위의 기름처럼, 그런 느낌을 받은건 그런 연유에서 일 겁니다.

 

액션은 연신 화면에 펑펑 터지지만, 캐릭터들은 서로 자신만의 공간에서, 믹스되지 않는 대사와 연기로 1인극을 펼치고들 있고, 

모든것들은 다 각기 따로, 열심히만 돌아가고 있습니다.   전혀 신에 동화되지가 않습니다.

 

- 플롯의 세부적인 디테일과 개연성등도 극의 흐름과 액션의 배치에도 당위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그냥 중구난방 어느하나 유기적으로 연결도 안됩니다.  극의 이어짐도, 캐릭터의 대사와 행동들도,  대부분 뜬금없고 맥락없이 땜질하듯이 서로 어정쩡하게 붙어 있습니다.

 

- 관객은 무슨 멀티버스 포털속에서 유저가 간신히 밟을 수 있는 발판들 같은 영화의 단편들 위를, 의미없이 돋움질해서 띄엄띄엄 극을 통과할 뿐입니다.

 

- '원더우먼 1984'에서 받은 타격을, 이 작품이 카운터펀치까지 먹여주니 정신이 몽롱해질 지경이네요.

 

- 기본적으로 드웨인 존슨의 영화계내의 위치나 존재에 대해 긍정적이진 않아 왔지만, 그래도 DC 전체를 위해 잘 나오기를 바랬는데요.

본인에겐 안된 말이지만, 바라건대 차후로 히어로 무비에는 절대 다시 나오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에게도 어울리는 배역과 영화들이 있겠지만, 이쪽은 절대 아니라는걸 이번 작품이 확실하게 증명해 주고 있네요.

 

문제는 본인은 이걸 자신의 필모에 성공적인 라인으로 넣고 싶고, 그렇게 포장할 것이라는 사실이네요.

 

- 이제 DC의 희망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플래쉬'와 헨리 카빌이 돌아오는 '맨 오브 스틸 2' 에 전적으로 달려있는듯 합니다.

(짧게 쓸라 했는데 길게 써서 또 빡침...  )

 

- 저를 포함한 DC팬들의 희망회로겠지만, 이왕이면 잭 스나이더와 스나이더버스를 워너가 가져와 주시면 더할 나위 없겠죠.

 

이 빡침을 승화하여... 이런 졸작에 소모되신 피어스 브로스넌 경에게 바칩니다.

좋아하는 배우가 허무하게 소모되는 것만큼 화나는 일도 없죠.

 

그만 쓰렵니다.

그래도 DC야 힘내자!!

 

NeoSun NeoSun
89 Lv. 3872721/4000000P

영화가 낙인 Nerd 직딩 / 최신 해외 영화뉴스들을 매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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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DC를 마블로 바꾸면 제가 최근에 느낀 감정과 일치할것 같네요 ㅎㅎ 닥터 스트레인지2 는 워낙 샘 레이미 팬이라 좋았지만
18:09
22.11.28.
profile image
NeoSun 작성자
슈하님
아 그럼 와칸다 에 실망하신 건가요.
18:45
22.11.28.
profile image
NeoSun 작성자
슈하님
아 ㅎㅎ 그러시군요. 하지만 이작품에 비하면 그건 엔드게임입니다. 어휴.
07:58
22.11.29.
2등
깊이 공감합니다 ㅋㅋ 하지만 국내 팬들의 평가는 '블랙 팬서'보다는 '블랙 아담'을 선호하는 느낌이더라구요.
09:52
22.11.29.
profile image
NeoSun 작성자
달려라
공감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와칸다를 못봐서 아직은 모르겠지만, 채드윅의 부재와 드웨인의 인지도에 기댄 탓이겠지요.
하지만, 장담컨대... 설마 와칸다가 이것보다 못하리라고는.. 도저히 상상은 못하겠습니다. 그럼 그건 진짜.. 영화가 아니잖아요.
09:59
22.11.29.
profile image 3등

요새 마블도 별로인 상황이라...
블랙아담 솔직히...잘만들었다고 하기도 힘들죠 서사 빌드...동의합니다 근데 요새 히어로무비들이 다 이게 뭐야로 끝나요
샹치)양조위 멋있네 근데 마무리가 이게 뭐야
토르) 3같은거 기대했는데 크리스찬베일 데려오고 이게 뭐야
블랙아담)액션은 괜찮은데 피어스넌 데려오고 스토리 이게 뭐야
블랙팬서)뭘보여주고 싶은진 알겠는데...리리 윌리엄스..액션 이게 뭐야

 

뭐....그 다 괜찮다고 하는분들 이미 DC의 이보다 더최악인 영화들을 보고 그러시는게 아닐까 합니다...그거에 비해 나은거라는거지 절대 잘만들었다는게 아닐겁니다  저도그렇고요 그 빡침은 저도 이해합니다 이미 받은 빡침들이 있어서  그냥 무덤덤할뿐....특히 블아에 나오는 애는 너무 많이 나와서  얘가 주연인지 드웨인이 주연인지 헷갈릴 정도였네요

15:02
22.11.29.
profile image
NeoSun 작성자
밤빛호랑
ㅋ 동감합니다. 근데 저 리스트에서 토르4는 진짜 더 지하 아닐까 싶네요. 바닥을 넘어.
18:34
22.11.29.
profile image

보기보다 엄청나게 비싼 영화라는 걸
뒤늦게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영화의 제작비가 2억에 육박한다니....,;;;;

17:49
22.11.29.
profile image
NeoSun 작성자
BeamKnight
돈을 아주 갖다 버린거죠. 어휴.
18:32
22.11.29.
profile image
와칸다 보시면 분노에 분노를 더하실겁니다
18:31
22.11.29.
profile image
NeoSun 작성자
노튼
아 진짠가요. 에혀. 그냥 vod 나오면 확인하렵니다. 아님 나중에 디플에서 ㅋㅋ
18:32
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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