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블 근황

한 시기를 풍미했던 일본 만화 세 작품이 있었는데 바로 원피스/나루토/블리치(줄여서 원나블). 이 세작품의 최근 근황을 보자면

《원피스》

나머지 둘과는 다르게 소년 점프 연재가 아직 종료되진 않았고 현재진행중. 어인섬 편 돌입부터 독자들의 불만이 점점 쌓여가고 와노쿠니 편에서 절정을 찍었으나 동시에 카이도와의 결전으로 회복하는가 싶더니 폭탄급 설정 오류도 동시에 터뜨려서 논란만 남긴채 종료. 그리고 작가 공인 최종장에 들어서면서 독자들에겐 눈엣가시였던 와노쿠니 요소들이 대거 떨어져나가고 고속 전개와 최종장에 걸맞는 떡밥 회수와 투척으로 독자들의 반응도 대거 호의적으로 바뀜.

최근엔 극장판 《원피스 필름 레드》가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IP자체는 순항중.

《나루토》

일찌감치 연재가 끝나고 후속작인 《보루토: 넥스트 제너레이션즈》가 연재중이고 동시에 애니메이션도 진행중. 하지만 나루토를 비롯한 기존 주연급 캐릭터들의 캐릭터 붕괴와 전투씬 질적 하락 등의 문제를 일으키며 기존 나루토 독자들도 대거 떨어져나갔으며 작품 언급도 거의 없다시피한 지경. 최근 병행하여 연재중인 사스케 외전이 더 인기를 모으는 중.

《블리치》

원나블 중에서 가장 먼저 연재종료됐는데 이는 인기가 시들해지자 편집부의 압박으로 인해 조기연재종료로 처리된 것. 당연히 연재분에서는 맥거핀으로 남아버린 떡밥들이 대거 존재했는데 결국 이는 공식 소설에서 거의 대부분 정리해버림.

애니메이션도 '사신대행 소실 편'(통칭 풀브링편)에서 제작 종료되고 연재분 최종장인 '천년혈전 편'도 애니화되지 못한 상태로 종료됐는데 결국 2020년에 제작 결정되고 2022년 10월 방영 시작. 원작자 쿠보 타이토가 직접 검수했으며 원작 연재 종료후 애니화가 이루어져 적당한 각색이 들어가며 시간끌기용 오리지널 스토리 없이 진행. 4쿨 각 13화 분량으로 1쿨 7화 기점으로 퀸시의 1차 침공 종료. 그러면서도 기존 연재분에서도 잠깐 지나갔던 설정을 구체화시켰는데

대표적으로 초대 호정 13대의 설정화가 6화 종료후 공개되며 이들의 활약상이 7화 오프닝에 잠깐 나옴. 이는 2021년 8월 새로운 연재를 앞두고 공개된 '옥이명명 편'의 전초로 보이며 여기서 나온 핵심 설정인 "대장급 사신들의 영혼은 지옥으로 떨궈진다."의 관련으로 보임. 다만 쿠보가 현재 애니메이션 제작 및 검수로 바쁘기 때문에 애니 종료후에나 후속 연재가 가능해 보임. 

현재 SNS 등지에서 검색 및 거론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며 유튜브에 리액션 영상도 있을 정도로 큰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동시에 원작 연재시 줄가차게 욕먹던 2차침공 분량부터도 기대반 불안반으로 나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