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시벨] 관람 후기 리뷰
사운드 테러 액션이라는 장르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상은 무엇이 사운드 테러 액션인지, 영화의 제목은 왜 데시벨인지 의문만 남긴 영화였습니다.
사운드 테러 액션과 데시벨은 소리라는 공통점으로 연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두 가지 모두 영화의 스토리와 전개 자체에는 연관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목에 있어서 아쉬웠던 점은 소리 폭탄으로 도심에서 테러가 벌어지고 있었지만, 중간중간 보여준 과거에 잠수함에서 벌어진 일들이 영화에서 더 중요하게 보였는데요.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사건이 정작 소리와는 관련이 없어서 제목이 영화와는 부합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폭탄 테러의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았고, 100데시벨이 넘으면 타이머가 반감하는 설정도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았네요.
결국 큰 반전도 없었고, 예측대로 뻔하게 흘러가 긴장감 없는 테러 액션 영화에 불과하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며 좋았던 건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 정도였습니다. 사연 있는 악역으로 돌아온 이종석 배우의 연기는 빌런임에도 호소력이 짙었고, 향상된 연기력을 보여준 차은우 배우. 짧지만 강한 인상을 심어준 이민기 배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상훈 배우가 맡았던 오대오역은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웃음 요소로 좋았다. 다만, 사건과 엮이게 된 배경은 급작스러워서 납득하기 힘들었네요.
추천인 3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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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도영에게 그날의 진실을 데시벨 높여서 말하라는 의미로 그런 폭탄을 만든게 아닐까 싶어요.
단 30초정도라도 이종석이 왜 더 미쳐야 했는지 보여줄수 있었을거 같은데.
방금 보고 나왔는데요 매우 공감합니다
크레딧 올라가는데 주변에 앉아 있던 관객들이 초반은 재밌었는데 후반은 갸우뚱이라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