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원피스 본 분들만) 원피스 필름 레드 극장판 돌비로 보고 왔어요~

살다살다 원피스 극장판을 극장서 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관객분들 많았으며 기대가 좀 컸었습니다

원피스 극장판 제트 부터인가? 그 전까지는 철저하게 새로운 인물들 나오면서

주인공일행 제외 다 극장판 한정 캐릭터들 나왔었는데 만화 등장인물들이 조연급으로 많이 나옵니다

특히 부분부분 봤던 분들에게는 애니에스 로비 에피소드, 홀케이크 아일랜드 에피소드 는 챙겨보셨으면 합니다

크게 비중있지는 않으나 이런 역할서도 쓰이구나 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징베가 밀집모자 해적단에 합류하는 걸로 나오는데 아직까진 좀 어색하네요 ㅋㅋ;;

우타(일본어로 노래)라는 여자 가수가 루피의 어릴적 친구이자 샹크스의 의붓딸로 나오는데

전 세계 관객들을 상대로 라이브 콘서트를 하면서 거기서 나오는 흑막들을 파해치는 스트리가 큰틀이고

예고편에도 나오듯이 샹크스가 나오는데 만화에서 샹크스가 짤막짤막하게 나오고 

알다시피 루피 어릴적에 왼팔을 희생하면서 구해주고 밀집모자를 받으면서 모험이 시작되는데

루피의 감정이 좀 묻어나서 좋았고, 원피스 뮤지컬 버전을 본거 같단 느낌이 좀 들었던게

이렇게 노래가 많이 나왔나 싶은 극장판이 아닌가 싶다. 특히 초반에 콘서트한다 하면서 

시작하는 노래는 원피스 극장판 본거 중에 그랜드 오프닝이 아닌가 싶다 돌비가 음질이 빵빵하다보니

노래에 몰입되는 모습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원피스 애니 오프닝은 아무로 나미에 라는 일본가수의 오프닝을 좋아한다

(대표 op는 Fight Together,Hope) 지금은 은퇴한 가수분인데 이 분 생각이 많이 났다.

다른 애니 극장판들 처럼 화려한 축제 뒤에 흑막을 파해지는 전개구조는 다들 비슷비슷하다

근데 제목이 레드인데 제목에 맞는 극장판인가 하면 저는 잘못 지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왜 킹콩이란 피터 잭슨 영화 보면 킹콩이 처음부터 중간까지 안나오던 특이한 영화로 기억하는데

이거도 마찬가지지 않나 싶네요 샹크스 해적단 이름이 빨간머리 해적단(아카가미카이죠쿠단)이고 

그 전에 계속 쓰던 밀집모자였는데 루피에게 주고 나서 빨간머리(아카가미)로 불리는데 

예고편에서 봤다시피 나오긴 나오는데 와... 관객분들은 좀 조용하던데

저는 엔드게임 후반부 그 장면 보는거 같았습니다. 만화에서도 정상전쟁 그 장면 계속 생각나던데

오다 작가님이 의도한 설정이 아닌가 싶었어요. 근데 저는 아쉬운게

홍보를 샹크스 위주로 했는데 비중이 좀 아쉽지 않나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좀 더 보고 싶은 액션씬들인데

아마 만화 스토리때매 그런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듭니다. 후반부 부분은 뭔가 아바타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한편으론 조금 슬펐던게 결말부였는데 아 좀 적고싶은데 스포가 될까봐 못 적겠네요 

전체적인 이번 극장판의 큰 틀은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 에서 영감을 받은거 같고

노래의 비중이 가장 많고 돌비가 좀 더 살려준 거는 좋았습니다. 아이맥스로 봤어도 좋았을거 같아요

일본현지서 호불호가 강하다고 들었는데 이해는 갈거 같습니다. 그래도 스토리 전개가 괜찮았습니다.

지금 원피스가 최종장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제가 원피스를 2000년도에 처음 알았고 본격적으로 본거는 

2002년도에 알라바스타 에피소드를 만화책으로 띄엄띄엄보고 엄청 재밌어서 중딩때부터 정주행을 했던

제 유년시절에 힘이 되었던 만화입니다. 하지만 원피스 에피소드 중에 제일 최고는 애니에스 로비 에피소드라 생각합니다

극장판 처음본거는 당시에 애니를 안본 상태서 봐서 4기를 처음 봤었는데 엄청 재밌게 봐서 (알라바스타랑 상당히 비슷)

애니도 챙겨봤었는데 극장판 느낌이 만화 에피소드랑 좀 비슷비슷한 느낌이 좀 듭니다.

아직 극장판 안보신 분들 계신다면 10기인 스트롱 월드 강력하게 추천드리고요. 작품성 좋은 극장판은 제트라 생각합니다

눈요기용은 최근인 스템피드고 가장 비추천 드리는건 맨처음 1기입니다. 상당히 재미없던 편이고요

원피스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이번에도 괜찮은 극장판이라 생각하고요 다음주 수욜에 개봉하는데

시간나시면 가볍게 보기 좋으니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