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감] 관람 후기 리뷰
영화를 다 보고 나서야 이 영화의 원작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요!!
2000년에 개봉한 유지태, 김하늘 주연의 동명의 영화 동감을 리메이크한 거였습니다.
원작과 크게 달라진 건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주인공의 성별이었는데요. 과거에 사는 남성과 현재를 사는 여성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사랑을 이루지 못한 남자의 애절함과 그 사랑을 막은 것만 같은 여자의 미안함이 더 와닿았고 공감이 되었습니다.
HAM 무전기를 매개로 과거와 현재가 연락을 취하는 걸 보며 드라마 시그널이 생각났습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넷플릭스 영화 콜도 떠올랐고, 영화의 달달한 분위기는 작년에 봤던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사실 멜로, 로맨스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시간이라는 소재를 좋아해서 흥미롭게 봤습니다.
2022년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1999년을 봤을 때 가장 놀란건 패션이었습니다. 지금 유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서 역시 패션은 돌고 돈다는 말이 딱이었구나 느꼈습니다.
X 세대와 MZ 세대는 부르는 이름만 다를 뿐 감정과 고민, 사랑 등 많은 걸 공유하고 있다고 느껴졌는데요.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우가 풋풋함, 청춘을 잘 대변해 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OST도 리메이크하여 연기나 스토리뿐 아니라 음악으로도 청춘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영화를 통해 많은 감정들을 전달한 건 좋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우선, 사운드가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옛날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또, 몇몇 대사와 유머 부분이 촌스럽고 오글거려서 그 어색함이 연기에도 영향이 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반 이후 답답한 전개가 이어져 지루함도 살짝 있었습니다.
추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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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겠어요!
진짜 패션은 돌고도는 거 같아요ㅎㅎ
리뷰 잘 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