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비, 화끈한 대만 좀비 영화...
화끈 발칙한 대만 좀비 영화...
<곡비>는 대만 좀비 영화로 캐나다 출신의 롭 자바즈의 장편 데뷔작으로 미국 코믹스 <크로스드>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대만에서 공개가 된 후 인터넷을 통해 무지막지하게 잔혹하다고 명성을 떨치면서 호러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었죠. 국내에선 부천영화제에서 상영이 되었고, 소문 그대로 영화가 담고있는 잔혹한 장면들 때문에 영화제가 아닌 정식 극장 개봉은 어려운것 같습니다.
<곡비>는 어느날 갑자기 사람들을 광폭하게 만드는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벌어지는 지옥도입니다. 여느 좀비들처럼 감염이 되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원초적 본능 행위에 집중을 하게 되는데, <곡비>는 식욕에 더해서 성욕을 덧붙여놨습니다. 그로 인해 <곡비>에서 설치는 좀비들은 다른 좀비와 비교해서 많이 타락한것 같습니다. 물론 이 영화가 좀비들의 성적인 부분을 처음 다룬건 아니지만요.
<곡비>의 이야기나 구성은 새로울건 없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영화가 나오면서 더 주목을 받은것 같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하드한 묘사에 충실하면서 꽤 많은 볼거리를 쏟아내고 있는데, 특수분장도 수준급이어서 피바다를 이루는 지하철 장면이나 병원씬에서 장르팬들을 흐뭇하게 만들 비주얼을 선사합니다.
롭 자바즈 감독은 데뷔작임에도 심플한 스토리텔링을 흥미롭게 이끌어가는 힘있는 연출과 아날로그 특수분장으로 빗어낸 스펙터클한 피범벅 쇼를 제대로 담아낸것 같습니다.
피철철 잔혹 액션을 좋아하는 호러팬들에겐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다크맨
추천인 8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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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 분들 글만 봐도 겁나요 ㅎㅎㅎ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영향을 줬다는 크로스드 코믹스는 내용이 대단히 비인간적인 스토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