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이트가 판정한 '오징어 게임 vs 아리스 인 보더랜드'

스크린랜트 사이트 글입니다.

한일 양국 드라마가 둘 다 생존 게임을 소재로 했고, 비슷한 시기에 나오고 해서 어느쪽이 더 나은지를 분석했네요.

요약해서 옮겨봤는데 원문은 아래입니다.

https://screenrant.com/squid-game-alice-borderland-battle-royale-better/

<아리스 인 보더랜드>는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있지만, <오징어 게임>은 캐릭터들의 깊이, 다양성이 더 우수하다.

<아리스 인 보더랜드>는 매력적인 초반부 캐릭터들이 퇴장한 이후부터는 캐릭터 개발보다는 과장된 액션과 복잡한 두뇌 게임에 집중. <오징어 게임>은 시작부터 캐릭터 개발 면에서 좋은 성과를 보임. 특히 압둘 알리 캐릭터가 좋은 사례.

<오징어 게임>의 테마가 더 사실적이고 (시청자에게) 공감대를 줌.

<아리스 인 보더랜드>는 초자연적인 힘이 지배하는 미스터리한 세계관, 미지의 공포를 전달. 개인의 트라우마와 고립 등을 언급하지만 시즌 1에선 겉핥기 수준에 그쳐. <오징어 게임>은 현실 세계의 계층 격차와 자본주의의 부정적인 영향을 암시. 그러한 현실에 친숙한 시청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음. 계급투쟁에 대한 폭력적인 묘사도 가슴에 와닿음.

<아리스 인 보더랜드>가 영리한 게임 진행이 나오지만, <오징어 게임>이 더 몰입감을 준다.

<아리스 인 보더랜드>는 지성과 육체적 힘을 요구하는 게임들이 등장. 영리하고 체력적으로 우수한 주인공들이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음. 반면 <오징어 게임>은 아이들의 놀이터 놀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규칙이 쉽고, 캐릭터들이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다. 따라서 게임 플레이의 재미는 <아리스 인 보더랜드>이지만 <오징어 게임>이 (시청자 입장에서) 더 몰입적이다. <오징어 게임>은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역학 관계를 강조. 반면 <아리스 인 보더랜드>는 게임 플레이 내의 반전, 우여곡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오징어 게임> 쪽이 단순하지만 스토리에 중요한 목적성을 제공하는 매혹적인 게임들이 나오기 때문에 더 우위에 있다. 캐릭터들을 협동하게 만들거나 혹은 끔찍한 상황에 빠트림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충동에 따라 행동하고 친구를 배신하게 만든다.

걸론: 왜 <오징어 게임>이 더 나은가?

몇몇 줄거리 상의 빈틈과 모순에도 불구하고, 다루고 있는 주제의 심각성과 긴급함 덕분에 <오징어 게임>이 승리. 두 드라마는 초반에는 비슷하게 시작. <오징어 게임>은 시작 부분에 소개한 감성 드라마를 고수하면서 어린 시절의 향수를 무서운 것으로 바꾸는 한편, <아리스 인 보더랜드>는 너무 과도한 액션 장면들을 섞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이며, 각각의 서바이벌 게임에서 강제적으로 판돈(수위)을 올리는 과정에서 본래의 매력을 잃는다.

만화 같은 캐릭터들과 초자연적 미스터리를 좋아한다면 <아리스 인 보더랜드> 추천. <오징어 게임>은 한국 문화를 엿보게 하고, 게임의 수준을 유지하면서 러닝타임 내내 감정적인 공감을 줌. 시즌 2에선 두 드라마의 승패가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시즌 1에선 <오징어 게임>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