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없음] 인생은 아름다워

★ (4.5/5)

사전정보없이 보러 갔다가 쉴새없이 어퍼컷맞고 나온 느낌.

개인적으로 감정선을 찌르는 포인트가 대부분이라 너무 울고 나와서 어쩔 수 없이 별점을 높게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T-T

알 수 없는 인생에서부터 시작된 눈물은 노래 시퀀스만 나왔다 하면 터져서 아이스크림사랑, 미인처럼 달달한 장면이 아니면 대부분 울었(...)

아마 뮤지컬 시퀀스 중 안 운 것보다 운 게 더 많을 것 같아요.

물론 영화적으로는 만듦새라던가 노래 실력들은 약간 글쎄??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고창석같은 뮤지컬 겸업 배우도 있긴 했지만)

스토리도 통상적인 신파 느낌이고, 뮤지컬 시퀀스 역시 그렇게 훌륭하다고 느껴지지 않았기도 하고...특히 신중현의 미인 시퀀스는 대놓고 ㄹㄹㄹㄷ 느낌나게 찍어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을지도.

하지만 다소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직접 노래하는 장면들이 상당히 배치된 작품은 거의 처음인지라 그 시도를 높이 평가하고 싶달까요?

류승룡이 배역에 너무 어울리긴 했지만 그래도 좀 더 노래 잘하는 배우를 배치했으면 어땠을까?도 싶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이 영화는 꼭 싱어롱 버전을 극장에서 상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PS : 깨알같은 배구했어요? 드립은 웃겼음 ㅋㅋㅋ

아마 ㅅㄷ 배우 개그겠죠?

PS2 : 유열의 음악앨범 타이틀을 차라리 이 영화가 가져갔으면...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