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컴백홈 시사회 후기 - 웃음을 기대했지만 신파만

10월 5일 개봉 예정인 영화 #컴백홈 을 지난 22일 시사회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 이경영, 인교진, 김원해 등 주조연 라인업만 봐도 큰 웃음을 기대케하는 코미디 영화인데요. 기대보다는 실망이 많이 컸습니다.

​

개그맨이 되겠다는 송새벽은 갑작스러운 폐지 소식에 고향을 찾는데 이곳의 최대 조직의 보스 격인 삼촌 이범수가 바지 사장을 하면 20억 주겠다는 제안에 응하지만 이게 그대로 전개될 수 없겠죠.

​

라미란은 송새벽의 첫사랑으로 나오며 이경영은 예의 그 드라마 속 빌런 모습 그대로 나와 출연 자체로도 웃음을 주는데 캐릭터는 조금 다릅니다. 이 밖에 이준혁이 형사로 오대환, 인교진이 친구로 김원해는 다른 파의 두목으로 나오죠.

​

119분의 코미디 영화치고는 짧지 않은 시간인데 억지웃음에 시간도 잘 안 갑니다. 오히려 영화 속의 개그 무대가 더 웃기죠. 스포라 자세히는 말씀 안 드리겠고요. 개그맨들도 카메오로 여럿 나옵니다.

​

코미디면 그냥 시원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웃기는 걸로 짧고 굵게 갔으면 좋았을 텐데 그놈의 한국 특유의 신파가 영화 중후반부 계속 이어집니다.

​

공교롭게도 라미란의 코미디 영화가 정직한 후보2에 이어 연이어 개봉되는데 이번 작은 망할 듯 싶네요.

사회 기념 굿즈로 받은 스마트톡입니다. 무선 충전 기능 쓰는 분들한테는 제일 쓰잘데기 없는 물건... ㅎ 그냥 기념으로 미개봉 보관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