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천사의 탄생 단평...
다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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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터가 돌아왔다...
속편이 아닌 입양되기전 무슨 일이 일었는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프리퀄이다. <오펀, 천사의 탄생>은 전편이 가지고 있었던 반전의 장치가 모두 까발려진 상태에서 사건이 진행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불리한 출발이다. 제작진은 이를 보완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두고 에스터의 이야기를 진행한다.
영화의 전반부는 에스터의 악마적 소행으로 채워지고, 이후 실종된 딸을 찾는 가족을 찾아, 뻔뻔스럽게 딸행세를 하며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 에스터의 바람은 이루어질까?
기대했던 이자벨 퍼먼의 연기는 성공적이다. 소녀에서 성인배우가 되었기 때문에, 특수효과의 힘을 빌어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과거 자신이 연기한 에스터로 완벽하게 복귀했고, 몇몇 장면에서 보여주는 피빛 광기는 강렬하다. 또한 에스터를 품에 안은 엄마를 연기한 줄리아 스타일스의 열연도 영화가 가지고 있는 핸디캡을 어느정도 보완을 해준다.
<오펀, 천사의 탄생>은 전편만큼의 충격적인 반전의 장치로 관객을 빨아들이진 않지만, 충분히 즐길만한 장르영화의 미덕을 갖추었다. 중반 이후 갑작스럽게 돌변하는 상황은 혀를 차게 만드는 막장극을 끌어오고 있지만, 배우의 설득력있는 연기로 엉망진창의 난장판을 즐겁게 지켜보게 만든다.
이번 영화의 가장 큰 소득은 에스터가 호러영화속의 인기있는 캐릭터로 손색없는 존재감을 유지했다는 점이다. 프리퀄이지만, 반드시 <오펀, 천사의 비밀>을 먼저 보고 감상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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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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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16:18
22.09.28.
2등
배우들의 힘이 컸네요ㅎ
16:22
22.09.28.
3등
1편 보고 봐야겠네요 😃
16:31
22.09.28.
1편부터 볼게요 에스터 캐릭터가 정말 궁금해지고 있어요
16:37
22.09.28.
오 에스터~~!!!
16:45
22.09.28.
전편 반전에 소름이 정말 꼭 보세요
반전이 죽여주는
반전이 죽여주는
16:47
22.09.28.
기대감이 상승하네요🤩
17:20
22.09.28.
👏👏👏
18:02
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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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의 복잡한 내면도 영화에서 좀 보여줘서 좋았고..
여러모로 재밌는 캐릭터라서..
좋은 각본의 속편이 꼭 나와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