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윅 보즈먼 이 남아 있었다면 MCU가 지금보다는 나았을 거란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엔드게임 이후,
MCU 는 여러 작품을 전개하고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사실 아이언맨/캡틴아메리카 와 같은 큰 중심인물이 없는 상태지요.
전 개인적으로 닥터스트레인지 가 이번 2편에서 멀티버스 얘기를 어느 정도 풀면서도,
동시에 어벤져스 리더의 역할을 가져가 주지 않을까 기대 했었습니다....만. 네... 아시는 분은 아시죠.
닥스에서는 어벤져스 관련 내용이 나오지 않아 당황했었기에 생각을 해봤는데
리더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토르는 파워 캐릭터 지만 리더 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스파이디는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다행히도) 포스트 아이언맨이 아니었으며,
팔콘은 아직 자리를 못 잡았으니까요.
케빈 파이기 생각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블랙 팬서가 차기 어벤져스의 리더 역할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PC를 아주 싫어하는 저이지만, 그라면 충분한 리더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빵빵한 자본(^^;), 왕으로서의 품격, 근육질의 비율좋은 몸매, 그리고 카리스마...
저는 아직도 첫 등장 작품 시빌워 에서 그의 근엄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어렵지 않다던 대장암은 채드윅 본인이 사망 일주일 전 액션 연습을 할 정도로
그 죽음의 기운을 숨기고 있다가 배우를 앗아가 버렸죠.
페이즈4 가 끝나간다고 들은 것 같은데, 전 뭐가 지나간 건가 싶습니다. 머리 속에 남은게 별로 없어요.
완다비전은 좋았지만, 닥스까지 이어진 부분은 실망했고요.
로키는 아주 만족했으나, 정말 중요한 인물이 나오는 작품을 드라마화 한 것에는 의문입니다.
시간이 걸려도 로키는 영화화 했어야 멀티버스 사가의 중심을 잡을 수 있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파이디는 갈 길 갔으니 번외로 봐야 할 거고...
문나이트는 MCU 라고 생각 않고 그냥 별도 드라마라 여기며 배우의 열연과 OST에 빠져들어 가장 재미있게 봤습니다.
좋아하는 미디어는 다회차 하는 편인데, 로키와 문나이트는 3회차 정도 한 것 같습니다.
나머지들은 봤는데 기억에 남은게 없네요. 그냥 봤나보다...
곧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개봉하겠지만, 관람은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예전 같으면 스포일러가 두려워서 개봉일에 극장으로 달려 갔겠지만, 그냥 인터넷으로 내용 볼 마음이고요.
채드윅 보즈먼... 그가 있었다면 아마도 페이즈 4의 최고 기대작은 금번 와칸다 포에버 였겠지만,
빈 자리가 너무나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어벤져스의 수장이 되어주길 바랬던 그가
사망하지 않고 생존해 있을 멀티버스(?) 를 꿈궈 봅니다.
R.I.P 채드윅 보즈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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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묵직한 카리스마가 있는 배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