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나님 나눔)성덕 후기-덕후의 덕질원정기
먼저 나눔해주신 미리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성덕은 팬으로서 덕질하던 한 팬이 본인이 좋아하던 우상이 범죄자가 되었을 때
그 허탈함을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덕질하는 사람들은 그 우상이나 대상에게 금방 빠져든다는 점에서
금사빠 기질이 있고 성격적으로도 주변사람들에게 그렇게 공격적이지 않습니다.
대부분 본인 스스로에게 열등감이 있거나 사회생활 또눈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마음의 안식을 찾기 위해 마치 종교처럼 찾는 것이 덕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지 이 영화의 영어제목도 광신도를 뜻하는 Fanatic이네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딱히 덕질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좋아하는 가수나 배우가 없었던 것은 아니고
남들보다 확실하게 좋아하는 가수나 배우가 확고했고
다만 그 대상이 자주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변덕스러움이 오히려 덕질에 빠지지 않을 슈 있는 비결이었네요.
덕질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고
영어권에서는 덕후을 뜻하는 단어들이 대부분 부정적입니다.
왜냐하면 그쪽에서는 공부잘하고 운동잘하는 사람을 멋쟁이로 생각하고
연예인 쫒아다니거나 좋아하는 우상의 포스터냐 앨범을 사다모으는 걸 찌질하게 보니까요.
그렇지만 덕질은 깊이만 다를 뿐 누구나 한 번씩은 경험하게 되는 현상이고
이 작품의 감독님처럼 전교1등을 하게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덕질은 따지고보면 우상이 아니더라도 어렸을 적 좋아했던 선생님이나
오빠나 누나나 이성친구 등 다양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마음이 연예인일 뿐
누구나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덕은 있을 것이고
누구나 그 첫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한 적은 있을겁니다.
저도 연예인을 심하게 덕질한 적은 없지만
어렸을 때 제가 좋아하던 이성이 공부를 잘해서
그 애랑 어울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던 적은 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했냐면 방학 때 하루애 13시간 동안 공부했고 코피도 날 정도였습니다.
그덕분이었는지 방학이 끝나고 첫 중간고사룰 쳤을 때는 성적이 많이 올랐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 덕질이 실패하였을 때, 우리가 좋아하던 대상이 떠나거나
범죄자가 되었을 때, 우리가 그들을 좋아했던 과거가 흑역사인지
어니면 소중한 추억인지, 우리 삶의 원동력이 맞는지 질문합니다.
누군가를 좋아한 사람은 잘못한 것아 없습니다.
다만 금사빠라서 무언가에 금방 빠지고, 덕질을 하고,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을 물건들에 돈을 쏟아붓는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요.
그렇지만 그런 행동들로 인해 마음의 위안을 얻고 행복감을 얻습니다.
덕질을 한다고 해서 남에게 크게 피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그둘이 덕질하던 대상둘이 범죄자가 되곤 합니다.
주인공의 어머니가 얘기하듯이 무언가를 오랬동안 좋아하고 빠져보는 경험은
인생에서 어쩌면 꼭 필요한 과정이 어닐꺼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으로 자기 스스로에게 내재되어 있던 열정을 찾고
그 열정으로 무언가 살아갈 힘을 얻고 직업을 찾는다면
만화든 게임이든 영화든 연예인이든 빠져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누군가의 팬으로서 덕질하는 모든 뷴둘깨 바치는 영화가 어닐까 합니다.
다시한번 나눔해주신 미리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에디&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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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깊이 빠지지못하는 성격이라 차라리 부러워요
감사합니다~
감독부터가 팬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