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본 호러 3편 이야기..
할로윈 시즌이 다가와서 그런지 극장에 호러들이 뻔질나게 걸리면서 보러 갈게 많아서 좋긴 한데 양이 많다고 질이 좋은건 아니네요...ㅎㅎ
1. The Retaliators
딸의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던 목사가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던중 뜻밖의 사실을 발견하게 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인데, 뭐 줄거리만 보면 하드보일드 수사물 같지만 사실 영화 자체는 80년대 B급 쌈마이 호러에 대한 오마쥬입니다. 하드 코어 락밴드 Papa Roach의 자코비 샤딕스가 직접 악역으로 출연도 하고 주제곡도 불러줬습니다. 뭐 이쯤 되면 대충 호러 팬들은 분위기를 짐작할듯 한데, 호러영화제 같은데에서 팝콘 던지면서 열광하면서 볼만한, 대놓고 막나가는 스타일의 호러라는 이야기죠...ㅎㅎ 80년대 비디오를 연상케 하는 칙칙한 화면이라던지, 톡식 어벤저 같은 영화들을 연상케 하는 특수효과나 고어씬을 보면서 호러 팬들은 옛 추억에 잠길듯 합니다.
2. You Won't Be Alone
올해 부천영화제에서도 선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특이하게도 중세의 마녀들을 통해 인간성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작품입니다. 로버트 에거스 스타일의 드라마틱한 스타일의 호러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꽤 재밌게 볼수 있을듯 하네요. 아기일때 마녀의 저주를 받아 마녀가 된 네베나가 모습을 바꿔가며 인간세상에서 인간성을 배워가는 모습이 꽤 드라마로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3. Jeepers Creepers : Reborn
개인적으로 지퍼스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해서 그냥 묻히기 아쉽다는 생각을 늘 했었기 때문에 이 시리즈가 새로운 3부작으로 리부트된다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기대가 컸습니다. 그런데 나온 결과물을 보니 역대급 후진 호러 리스트에 올릴만한 똥망작이 나왔네요...
그 카리스마 넘치던 지퍼스를 동네 청년들 괴롭히는 양아치처럼 만든것도 그렇고, 러닝타임이 1시간 반도 안되는 짧은 영화인데, 그나마도 반이상을 썰렁한 유머에 쏟아붓는거 하며...감독이 뭔생각으로 만들었을까 생각하면서 본 영화는 참 오랫만이었네요...아마 2,3편은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는..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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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스 크리퍼스 저도 좋아하는데 아쉽게 나왔나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