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시사회로 보고 난 후기 리뷰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국내 영화로 뮤지컬 장르를 처음 접하는 거 같은데요.
흥의 민족답게 국내에서는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위대한 쇼맨, 라라랜드, 겨울왕국, 알라딘 등 성공한 뮤지컬 영화들이 많았는데요. 모두 할리우드 작품이었고, 아직까지 국내 뮤지컬 영화가 없었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 든 생각은 뮤지컬이란 장르를 생각하면 신나는 분위가 먼저 떠오르는데, 영화에 시한부라는 요소가 있어 이러한 역설이 어떻게 보일까 궁금했습니다.
주크박스 뮤지컬답게 과거의 명곡들로 그때의 추억과 청춘을 선사하였는데요. 삽입된 곡들을 통한 뮤지컬적 연출이 조금 촌스럽기는 했지만 레트로 감성은 잘 전달된 거 같습니다.
염정아, 류승룡 두 배우 모두 뮤지컬 장르는 첫 도전이었는데 노래와 안무 모두 잘 소화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박영규, 신신애, 고창석 등 특별출연한 배우들의 활약도 좋았습니다.
시한부 선고에서 밀려오는 슬픔과 절망, 후회, 주변인들이 느끼는 감정들까지 많이 공감이 되었는데요.
특히, 저를 시한부 판정의 엄마를 둔 가족이라고 감정이입을하며 영화를 봐서 그런지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ㅠㅠ
처음엔 공감이 가는 슬픔이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신파로 느껴진 건 아쉬웠습니다. 눈물은 나왔지만 공감은 되지 않은 체 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중간중간 피식하게 만드는 유머들이 많아서 무거운 분위기를 계속해서 가져가지는 않았습니다.
뮤지컬 영화 불모지에서 나온 도전적인 영화였다는 생각이 들고, 재미와 웃음, 슬픔, 감동이 모두 공존하는 영화였습니다.
추천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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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면 입소문 나겠네요.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