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2]무대인사, 시사회 봤어요~~
정직한 후보는 2020년 초, 코로나가 점차 확산되던 시기에 개봉하여 경쟁작 없이 장기 흥행을 달렸었는데요.
또한, 라미란 배우에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이었습니다. 코미디 영화가 여우주연상을 배출한 건 처음이었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요. ㅎ 일찌감치 속편 제작인 확정됐었습니다.
전편과 가장 크게 달리진 건 진실을 말하는 주둥이가 주상숙 한 명에서 박희철까지 쌍주둥이가 된 것인데요.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등 기존 배우들이 그대로 나왔고 거기에 박진주, 서현우, 윤두준 등이 새롭게 합류하여 다양한 캐릭터로 재미는 배가 되었습니다.
1편에 비해 유머코드가 상당히 많아졌고, 대사뿐 아니라 행동과 표정으로까지 웃음을 유발하여 웃음이 빵빵 터졌습니다.
화면 전환이나 상황 설명에 대해서는 애니메이션적인 연출이 눈에 띄었습니다.
재미와 함께 풍자역시 강력해졌는데요. 정치인의 민낯과 공무원의 비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진실의 주둥이로 통쾌함을 선사하였습니다.
1편보다 재미와 풍자는 풍성해졌지만 영화의 한계도 느껴졌습니다.
국회의원에서 도지사가 되고, 진실의 주둥이가 하나 더 늘어난 것 빼고는 새로움, 신선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상황만 달라졌을 뿐 영화의 포맷 자체는 동일하여 긴 러닝타임도 아님에도 루즈해지고 지루했습니다.
후속편에 대한 여지가 남는 결말이었는데 이런 점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루즈함과 지루함은 그대로일거 같은데요..
다양한 액션 장면으로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액션 장르의 영화와는 달라 코미디 영화에서는 이 점이 크게 선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추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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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배우님은 코미디에 최적화된 분 인것 같아요